"영화감독 아닌 사진 하는 사람" 박찬욱 첫 개인전

김종호 2021. 10. 2. 23: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찬욱 감독이 영화가 아니라 사진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영화 현장에서부터 일상까지 늘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풍경과 사물의 표정을 담았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중에 떠 있는 유령처럼 보이기도 하고, 인종차별주의자 집회 모습 같기도 합니다.

접어서 모아 둔 파라솔을 보고 셔터를 누른 사람은 박찬욱 감독.

그동안 틈틈이 찍은 사진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박찬욱 / 영화감독 : 오늘만큼은 (영화) 감독이 아니고 사진 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자신을 놀라게 하는, 그래서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담아야 하는 무언가가 언제 나타날지 몰라 박 감독은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집이 있는 파주에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순간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박찬욱 / 영화감독 : 우리 파주는 철새가 지나가는 길이라서 항상 저렇게 가을이면 철새가 많이 지나다닙니다.]

박 감독은 사물과 풍경에서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이 마치 1대1로 대화 나누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개인 사진전 이름은 '너의 표정'입니다.

[박찬욱 / 영화감독 ; 사물과 풍경과 어떤 교감을 한다는 면에서 그들에게서 표정을 발견한다는 뜻입니다.]

영화감독이 아닌 사진 하는 사람 박찬욱의 첫 개인전은 부산에서 오는 12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