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홈 구장 대구체육관을 처음으로 밟다

대구/이재범 2021. 10. 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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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10월 2일 드디어 대구체육관 코트를 밟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자체 청백전으로 시설점검을 했다.

더불어 가스공사가 대구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는 게 의미 있다.

우선 시즌 개막 전까지 대구체육관 대관을 해 코트 훈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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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10월 2일 드디어 대구체육관 코트를 밟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자체 청백전으로 시설점검을 했다. 대구체육관에서 프로농구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 것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보수공사를 마무리해 시설점검에서도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새로 구입한 농구대를 코트에 맞게 설치했다. 그만큼 시설점검을 하기 위한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연습경기 1쿼터 3분 51초를 남기고 공격 진행 방향 표시기가 잠시 전기가 나갔다가 들어왔다.

3쿼터 1분 5초를 남기고는 24초 계시기를 정정할 때 오류가 나타났다. 4쿼터 3분 5초를 남기고 본부석 두 번째 줄에서 전원 문제도 발생했다.

대구체육관 메인 전광판은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시설점검을 할 때는 메인 전광판을 대체할 임대한 전광판이 들어오지 않아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다. 메인 전광판은 비디오 판독 장면 등 경기 영상도 표출이 가능해야 한다.

본부석에 장내 아나운서 좌석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번 보수 공사에서 새롭게 바뀐 선수 대기실에도 의자가 없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보완할 부분을 가스공사는 KBL 관계자로부터 전달 받았다.

이런 부분은 시즌 개막까지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

무엇보다 경기력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코트가 준수한 점이 긍정적이다.

더불어 가스공사가 대구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는 게 의미 있다.

가스공사는 8월 말 대구로 내려온 뒤 대구은행 제2본점 코트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구은행의 협조로 선수들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홈 경기를 치를 대구체육관을 그 동안 사용하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제라도 보수공사를 완료해 대관이 가능하다면 대구체육관에서 훈련할 방침이다.

우선 시즌 개막 전까지 대구체육관 대관을 해 코트 훈련이 가능하다. 선수단 휴식일인 5일과 울산 원정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8일을 제외하면 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시설점검을 위한 자체 청백전을 시작할 때는 두 팀으로 나눴다. 대구 팀은 신승민, 앤드류 니콜슨, 김낙현, 전현우, 정영삼, 홍경기, 임준수, 민성주로 구성되었고, 시민 팀은 양준우, 차바위, 조상열, 김동현, 이대헌, 이도헌, 클리프 알렉산더, 최주영이었다.

하지만, 이 선수 구성으로 한 경기를 온전히 치르지 않았다. 2쿼터에선 이도헌이 시민 팀에서 대구 팀으로 옮겼다.

3쿼터와 4쿼터에는 다수의 선수들이 팀을 옮겼다. 선수들의 잦은 이동은 시즌 개막에 맞춘 전술 훈련이었다.

쿼터마다 팀이 바뀌다 보니 니콜슨이 4쿼터 작전시간 때 반대 팀 벤치로 들어가 임준수가 팀을 잘못 찾아갔다며 데려가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처음 밟은 대구체육관을 얼마나 오랫동안 홈 구장으로 사용할지 모른다. 가스공사도, 대구시도 새로운 체육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10월 2일은 오리온이 고양으로 떠난 뒤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가 다시 홈 팀 자격으로 훈련을 시작한 의미 있는 날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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