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상윤, 이하늬에게 과거 강미나 모습 포착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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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원 더 우먼’ 이상윤이 이하늬에게서 강미나의 모습을 느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이하늬가 과거 이상윤과 강미나가 나눴던 대화를 똑같이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강미나(이하늬)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조연주(이하늬)에게 콩국수를 주라고 시킨 한성혜(진서연)다. 이에 김경신(예수정)은 콩국수를 100% 콩으로 만들었는데 조연주가 몸이 아프다고 했다고 말했고 한성혜는 이상함을 느꼈다.

태블릿 비밀번호를 푸려다 포기한 조연주는 노학태(김창완)에게 전화해 한승욱(이상윤)의 행방을 물었다. 오늘은 한승욱을 건들지 말라는 노학태의 말에 조연주는 끝없이 질문해 그를 분노케 했다.

아버지 납골당을 찾은 한승욱은 장례식 당시 한영식(전국환)이 자신에게 “네 아버지의 회계 부정을 우리 성혜가 다 밝히려고 한 것 같다. 그러니까 그제야 장부들을 옮기려 했는지 늦었다 싶어 태우려고 한 건지, 어리석은 양반. 불이 났는데도 그 장부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 한 것을 떠올렸다.

류승덕(김원해)은 자신이 지검장에 오를 것 같다는 직원들의 아부에 “선배가 좌천되게 생겼는데 그런 말이 나오나?”라고 타박하면서도 흐뭇해 했다. 이때 대기업 로비 청탁에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게 말이 되냐는 직원의 말에 류승덕은 한숨을 쉬고 조연주 검사실을 찾았다.

실종 신고를 했음에도 검사인데 젊은 여자, 며칠 전 청에서도 발견된 것에 단순 가출이라고 생각하는 경찰의 말에 류승덕은 조연주의 집 주소를 물었다.

이봉식(김재영)은 조연주에게 아는 척을 했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에게 이봉식은 “저 기억 안 나세요? 예전에 모시던 기사, 황용식이요. 한 번 찾아뵐게요”라고 거짓말했다.

이때 나타난 노학태는 “내가 만나기로 한 검사가 지금 실종 됐대요. 나 스스로 찾아봐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중얼거렸다. 사라졌던 이봉식은 숨어서 조연주를 바라보며 “자기랑 똑같이 생긴 대역을 세워놓고 도피인 거야? 어쨌든 강미나 인 척 하고 있다 이거지?”라고 파악했다.

정도우(김봉만)는 한성혜에게 강미나의 응급실, 요양 병원, 출국 기록을 다 뒤져봤으나 특별한 사항은 없다고 말하며 누가 먼저 훑고 간 것 같다고 전했다. 찾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묻자 한성혜는 “가짜라고 광고해서 유민 쪽으로 회사 싹 다 넘겨줄 일 있어? 일단 외부에 노출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써서 찾아봐. 누구랑 손을 잡아야 할지는 그다음 문제니까”라고 말했다. 그림 경매 당시 동영상을 받은 한성혜는 그곳에서 이봉식을 발견하고 놀랐다.

SBS 방송 캡처


류승덕은 이봉식을 만나 “여기 와서 누구누구 만났어? 누가 너 쫓아다니는 사람 없었냔 말이야. 내가 너 일부러 풀어준 거 말했어?”라고 물었다. 이봉식은 “있었지. 누가 쫓아서는 왔지. 근데 내가 잡혀서 말했으면 여기 있겠어요? 근데 그 여자 누군데? 적군이야 아군이야?”라며 능글거렸다.

류승덕은 이봉식에게 돈을 주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이거 갖고 다시 나가”라며 분노했다. 이봉식은 “3년 전에 이봉식 게이트 때 검사님이 나만 숨으면 나도, 검사님도, 부잣집 마나님도 편해진다고. 그래서 숨었더니 다들 편해진 것 같긴 한데 나는 안 들어가는 것 같더라고. 나 때문에 검사 나리께서 돈 봉투까지. 어째 칼자루를 쥔 게 나 같네? 이 부잣집 마나님이 구린 데가 많은 거 같아서 협박을 할까 친하게 지낼까 생각 중이었는데. 생각 좀 더해볼게요?”라고 말했다.

한승욱 생일 파티를 해준 조연주는 그의 생일 아버지 기일과 같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한승욱은 “화재 사고다. 그때 내가 한참 아버지 회사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학교 선배였던 회계사 형한테 아버지 회사 장부가 이상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버지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아버지가 그 장부 확인하러 한주 패션 공장에 가셨다가 거기서 불이 난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 장부를 조작한 게 아버지였다고 하더군요. 내가 그날 그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적어도 거기서 돌아가시진 않았을 텐데. 근데 그렇다고 이제 와서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생각들로 괴로울 때 이렇게 큰 우주를 보면 그 생각들이 별거 아닌 거 처럼 보이고 조금 괜찮아지더라고요. 간만에 축하를 받아보네요? 아마 그쪽이 기억을 잃은 뒤로 가장 좋은 일 한 것일 겁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조연주는 “근데 그 일이 100% 그 쪽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지 않을까? 잘은 모르지만 아버님도 아들이 그 일 때문에 평생 괴로워서 아무것도 못 하는 걸 원하지는 않으실 거예요”라고 위로를 건넸다. 한승욱은 과거 강미나와의 대화를 떠올리고는 조연주를 보고 미소지었다.

서명원(나영희)은 조연주 찌라시에 “걔가 제대로 미쳤어. 유부녀가 혼자 사는 사촌 아주버님과 얼마나 돌아다녔으면 그런 더러운 찌라시가 돌아”라고 분노했다. 서명원은 한성운(송원석)에게 조연주를 얼른 임신 시켜 들여앉히고 그 핑계로 대리 경영하라고 명령했다.

말 없는 한성운에 “어떻게 할 거야. 언제까지 임신할 거야. 그것도 일처럼 하니까 다 망하는 거니? 얘는 찌라시가 하나고 넌 몇 개야. 까딱 그쪽에서 이혼하자고 소송 걸면 너 불리해. 멍청하게 있을 거야?”라고 서명원은 잔소리했다.

늦게 집에 들어온 조연주는 서명원에게 들켰다. 회사 일이 많다는 조연주에 서명원은 “일 좋아하네. 너희 사촌 아주버니랑 어디서 노닥거리고 온 건 아니고? 찌라시가 진짜인가 보네. 밖에서 그만 헤프게 굴고 들어앉아서 얼른 애나 낳지 그래. 내가 그동안 그 핏줄 섞이는 거 싫어서 가만있었다만 이제 얘기가 다르지. 그동안은 우리 아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치고. 요즘 왜 주제에 피임하니?”라고 물었다.

이에 조연주는 “무슨 아들 사생활을 그렇게 창피한 줄도 모르고 며느리한테 대놓고 물어봐요? 무슨 돼지 접붙이나”라고 받아쳤다. 우리 같은 집은 사생활이 아니라고 말하는 서명원에 조연주는 “우리 같은 집이 뭔데요? 조선 시대 왕정도 돼요? 조선 시대 태어났으면 돈 많은 중인 나부랭이죠. 아주 다 같이 모여서 아들 성생활에 관해 작당 모의 안 하신 게 다행이네요”라고 소리쳤으나 가족 모두 앉아있어 당황했다.

SBS 방송 캡처


이때 나타난 한성혜가 “오냐오냐했더니 선을 지나치네 넘네. 아무리 좋게 생각해주려 해도 사람이 너무 변한 거 아냐?”라고 물었다. 조연주는 “항상 형님은 저를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지만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얘기하면서 자꾸 손발을 묶으려고 한 건 항상 형님이었단 말이죠”라고 따졌다.

이에 한성혜는 조연주가 가지고 있는 태블릿을 열어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그걸로 올케가 SNS에 우리 식구들 돌려 까는 글 쓰고 그랬었잖아. 요즘엔 안 그러나 궁금해서 그래. 보자, 누가 더 가식적인지. 지문 등록해놨었잖아. 누가 훔쳐볼까. 열어 지금 이 자리에서”라고 말했다.

조연주는 태블릿 지문인식을 했고 잠금이 풀렸다. 두 시간 전 한승욱 생일 파티를 마친 조연주는 강미나 태블릿 비밀번호만 풀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승욱은 “본인 생일 아니면 의미 있는 사람이나 소중한 사람 생일 그런 것일 텐데 어떻게 알아낼 거냐고”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조연주는 한승욱의 생일을 입력했고 비밀번호가 풀렸다. 태블릿에는 허재희(조연희)의 재벌 사모 펀드 자료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강미나가 이것을 약점으로 잡으려 했다는 것을 눈치챘다.

과거 강미나는 한성운의 박소이(박정화)와의 내연관계부터 이전 내역까지 써놨다. 또한 한성미(송승하)가 클럽에서 환각 파티를 한 것, 서명원이 친정 제사 때마다 배다른 자녀라 출입금지당했다는 이유로 작은 며느리 폭행 등 진단서를 저장해 놓은 것들이 담겨있었다.

조연주는 “진상이 밝혀지면 약점이 된다. 그러면 지금 한주 것들의 치부가 가득 담긴 치부책이 내 손안에 있다는 거네요?”라고 말했고 한승욱은 “이 치부책 때문에 그쪽이 사고 난 것 아닐까요? 아버지한테 누명만 씌운 게 아니라 죽음에도 관여했을 거라는 의심도 확실해지네요”라고 파악했다.

태블릿 잠금을 푼 조연주는 한성혜에게 “뭐가 그렇게 궁금하신 건데요?”라고 물으며 의심을 모면했다.

한편 한성운은 박소이를 만나 관계 정리를 통보했다. 그 말에 웃음 짓던 박소이는 주스를 자신의 머리 위로 쏟아버리고 “내가 너같은 인간한테 내 인생을 걸었으니 이런 꼴 당해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분노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새벽부터 집을 나서던 조연주는 김경신을 만났다. 김경신은 한성혜가 조연주에게 콩국수를 먹여보라고 했으나 땅콩이 떨어져 콩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당황한 조연주가 수습하려 하자 김경신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건 누가 알려줘서. 한성혜(진서연) 전무한테도 똑같이 얘기했거든, 공평하게 전달하는 것뿐입니다. 예전에 작은작은 사모님은 이 집 식구들이랑 섞이지는 않았지만 조화로움이 있었죠. 아무래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으니까. 그런데 지금 작은작은 사모님은 곧 알아채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SBS 방송 캡처


안유준(이원근)은 조연주에게 소환 통보차 전화했다. 굳이 전화하는 이유를 묻자 안유준은 “출석 요구서로 소환날짜 알려드리면 못 받았다고 우기는 분들이 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전화를 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3일 뒤는 너무 빡빡해서 미뤄달라는 조연주에 안유준은 “다음 주면 월말에는 검찰은 월말에 사건처리 마감이 있거든요. 제가 일이 많아서 안 됩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시간이 너무 이르니 늦춰달라는 말에 안유준은 또다시 “요즘은 수사관들이 야근을 잘 안 하시는 분위기라 늦게 하면 이번 달 퇴근 시간이 넘어가서 안 되는데요. 저희는 청이 작아서 일할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라고 느긋하게 거절했다.

티격태격 주고받는 통화에 조연주는 ‘아니 뭐야 이 거침없는 티키타카?’, 안유준은 ‘왜 이렇게 익숙하지?’라며 의아해했다.

서울중앙지검 대나무 숲에서는 조연주 검사가 검찰청 옆에서 검찰 썩어빠졌다고 욕하는 것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류승덕은 직원에게 그 사실을 물었고 직원은 “조 검사님이 대기업 관련된 태블릿 피시를 가지고 내란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요. 지난 번 검사장님도 대기업 로비 청탁 때문에 날아가셨잖아요”라고 말했다.

과거 류승덕은 조연주가 자신이 두고 간 태블릿 피시를 건넸던 것을 떠올렸고 “설마 그때?”라고 의심했다.

한성혜는 조연주가 입원한 것을 들었다. 그는 “어쩌나 거짓말 한 것까지 들통나서 소환되면 더 곤란해질 텐데. 기자들한테 연락해”라고 말했고 소란피우는 이봉식을 발견했다.

한성혜는 이봉식에게 “외국에 있기로 약속한 사람이 왜 여길 찾아온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봉식은 “요즘 드는 생각이 그게 불공정 거래 같더라고. 나 같은 일개 서민은 백세시대에 수명은 연장되는데 노후 대책도 그렇고 사는 게 갑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성혜는 “참 말 많네. 원래 아무것도 없는 것들이 말만 많아요. 개들도 물거면 안 짓고 바로 물거든. 사기꾼이 그렇게 사람 물 줄 몰라서 어떻게 되겠어?”라고 말했고 정도우가 이봉식을 막아섰다.

거짓 입원한 조연주는 잠자다 족발, 주꾸미를 소리치며 눈을 떴다. 이때 꽃바구니 속에 초밥을 숨겨 들어온 한승욱에 조연주는 “그냥 가게요?”라며 불쌍한 얼굴을 했다.

한승욱은 “잘 때 누가 옆에 있으면 그쪽이 강미나 아닌 거 다 알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아니 어떻게 잠버릇까지 강미나 인척을 해요. 강미나 씨를 잠버릇까지 요조숙녀 같으셨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강미나 얘기에 한승욱이 미소짓자 조연주는 강미나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었다. 한승욱은 “지금 그쪽이 누군지 더 궁금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사실 강미나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그쪽이 오히려 더 강미나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음식 좀 조달해달라는 말에 한승욱이 머뭇거리자 조연주는 “정 먹을 거 없으면 마스크 쓰고 응급실 앞에 내려가서 믹스커피나 타 먹지 뭐. 그거 알아요? 병원은 응급실 앞이 제일 따뜻한 거. 믹스 커피도 있고. 24시간 사람들이 오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승욱은 과거 병원에서 강미나와 마법 가루인 설탕 이야기와 응급실 이야기를 똑같이 주고 받은것을 떠올리고 이상함을 느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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