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박하선 사망? 남궁민 함정에 빠졌다 [종합]

최하나 기자 2021. 10. 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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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검은 태양' 남궁민이 국정원 내부 사조직 상무회의 존재를 알게 됐다.

2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6회에서 한지혁(남궁민)이 서수연(박하선) 살인미수 용의자로 몰렸다.

국정원에서는 한지혁을 두고 해외 파트장 도진숙(장영남)과 국내 파트장 이인환(이경영)의 알력 다툼이 벌어졌다. 이인환은 도진숙이 한지혁의 정신 상태를 알고 있음에도 복귀시킨 점을 공략해 책임론을 펼쳤다. 도진숙은 한지혁이 서수연을 저격할만한 동기가 부족한 점과 CCTV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론을 펼쳤다. 그러나 강필호(김종태)가 이인환의 편을 들어 한지혁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영찬(김병기)이 한지혁 조사를 지시하며 도진숙에게 "이번에 개입할 생각하지 말아라"고 경고했다.

이후 강필호가 직접 한지혁을 국정원으로 인도했다. 그러나 서수연으로부터 "강국장도 믿지마"라고 들었던 한지혁은 강필호에게 "왜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강필호는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한지혁은 탈출을 감행했고, 그대로 유제이(김지은)를 찾았다. 유제이는 부상을 입은 한지혁을 위해 약국에서 약을 사온 뒤 집으로 돌아왔다. 한지혁은 집으로 돌아온 유제이의 목을 틀어쥐며 "너 정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유제이가 자신을 비롯해 선양 사건 자료를 모아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유제이는 "아버지도 요원이었다. 중학교 졸업식날 실종됐다. 마치 선배처럼, 선배처럼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아버지도 선양에서 실종됐다. 공식적으로 질의를 넣은 적이 수십번이었지만, 그때마다 받은 건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답변서 뿐이다. 아빠와 관련된 사건 자료들을 모으고 있었다. 한계를 느끼고 있던 중 선배가 나타났다. 아직은 알아낸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제이는 "이제 제 차례다. 서 팀장님 쏜 거 선배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한지혁은 "왜 그렇게 묻느냐"고 했다. 이에 유제이는 "뭐 기억나는 것 없느냐"고 물었다. 한지혁은 "어떤게 진짜 나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 현장에서 누군가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 상태가 심해지자 한지혁은 정신을 잃어갔다. 이에 유제이가 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고, 한지혁은 그의 팔을 붙잡고 "수연아 기억하고 있어. 그때 그 약속"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음날 한지혁은 흔적도 남기지 않고 다시 사라졌다.


하동균(김도현)은 한지혁이 범인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를 알아냈다. 사건 직후 한지혁의 손에서 탄약 반응이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서수연을 저격한 총과 지혁이 총과는 일치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도진숙은 이를 이용해 이인환을 궁지로 몰아가기 위해 해당 사실을 당분간 은폐하라고 지시했다.

유제이는 자신의 책상에 누군가 붙여 놓은 쪽지를 보고는 한지혁이 서수연을 저격하는 장면이 담긴 CCTV가 딥페이크로 조작된 영상일 수도 있다는 걸 알아냈다. 한지혁은 누군가 직접 국정원에 들어가 쪽지를 남겼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 시각 장천우(정문성)는 화양파 두목 황모술을 고문했다. 장천우는 황모술의 위에 있는 백모사(유오성)의 정체를 쫓고 있었다. 황모술은 백모사에 대해 말을 하지 않으려 했고, 이에 장천우는 그를 잔인하게 고문했다.

그 시각 한지혁은 사건 당시 현장에서 본 신원 미상의 남자를 추적했다. 유제이의 도움으로 남자의 신원을 확인한 한지혁은 곧바로 그를 찾았다. 그러나 남자는 한지혁의 추궁에도 입을 열지 않다가 "지옥에나 가라"고 말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지혁은 남자의 휴대폰에서 JCW라고 저장된 번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근거로 정찬우가 연관돼 있음을 알아냈다. 또한 국정원에 붙잡혀 있는 새터민 출신 기자 정기선이 이들의 다음 타깃임을 알았고, 국정원에서 조만간 정기선을 내보낼 거라는 소문에 대해 "우리쪽 정보가 새고 있다. 저들이 감추고 싶은 진실을 정기선이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제이는 서수연이 기자 동기와 만나기로 했다는 걸 알게 됐다. 또한 유제이는 국정원 내부에서 중단된 딥페이크 관련 연구에 대해 언급하며 "그때 참여했던 사람들의 행적을 추적하니까 배종수라는 사람이 좀 수상하더라. 최근까지 케이어택이라는 회사에 임원으로 재직했다. 문제는 그 회사가 실체가 없는 유령 회사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지혁은 배종수를 만난 자리에서 그가 프로젝트가 중단된 뒤 케이어택에서 딥페이크로 영상을 조작하는 툴을 개발했고, 이후 직접 영상을 조작했다고 했다. 또한 배종수는 딥페이크로 조작된 영상의 경우 조작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원본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한지혁은 서수연이 국정원으로 이직한 배경에 강필호가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한지혁은 서수연이 피격 전 언급햇던 사람이 강필호라고 의심했다.

이후 한지혁은 장천우가 손을 쓰기 전에 정기선을 확보하려 했다. 한지혁은 강필호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그쪽에 있느 정기선 기자 만나게 해달라"면서 "이유는 죄송하지만 말해줄 수 없을 것 같다. 대신 그렇게 해주시면 자수하겠다"고 했다. 강필호는 다른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지혁과 정기선이 만나기로 한 자리에 저격수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강필호는 유제이를 상황실에 배치해 한지혁과의 소통을 단절시키려 했다.

그러나 한지혁은 이미 강필호의 작전을 꿰뚫고 있었다. 이에 한지혁은 자신을 범인으로 몰았던 딥페이크를 이용해 강필호의 뒤통수를 쳤다. 강필호가 보고 있는 CCTV 화면엔 한지혁이 서수연으로 보이게끔 조작해 강필호가 저격 명령을 내릴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강필호에게 남아있는 한치의 죄책감을 이용한 작전이었다. 강필호가 망설이는 사이 한지혁은 강기선과 함께 도망쳐 저격 사정권 안에서 벗어났다.

한지혁은 정기선에게 "누군가 정기자님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기선은 "내 동생을 그렇게 만든 놈들이냐"고 했다. 그러나 정기선은 아직 한지혁을 신뢰하지 않아 더이상의 말은 아꼈다. 한지혁은 그런 정기선에게 1년 전 선양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그때 그 사건과 연관 있는 사람과 정 기자님을 노리고 있는 사람이 같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정기선은 "국정원에서 군 출신 탈북자들을 따로 관리하면서 지저분한 일을 시킨다고 들었다. 그걸 취재하다가 우연히 국정원 사조직을 알게 됐다. 상무회라고 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놀라운 내용의 제보를 받게 됐다. 그쪽에서는 '피의 금요일'이라고 하더라. 1년 전에 중국에서 요원 명단이 유출된 사건. 그 사건의 배후에서 조종한게 그 상무회라는 제보였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와 만나기로 하고 중국에 갔는데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이후 한지혁은 정기선을 찾아온 장천우와 만났다. 한지혁은 "내가 아무 생각도 없이 여기 왔을 것 같냐"고 했다. 이에 장천우는 총을 탁자 위에 올려 두며 "부디 답을 가져왔길 바란다"고 했다. 한지혁은 그런 장천우에게 "정기선 기자가 곧 기자회견을 할 거다. 거기서 국정원 요원 명단 유출 사건에 상무회가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폭로할 거다"라고 했다.

한지혁은 장천우에게 "명단 유출 사건 있고나서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그 현장에 있었던 제보자로부터. 그 제보자 너 아니냐"면서 장천우가 누군가와 만난 현장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며 "명단 유출이 있기 전 나와 우리팀이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보자마자 직감했다. 이 사건과 연관된 현장이라는 걸. 장천우는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천우는 "그깟 사진 한장으로 뭘 증명한다는 거냐"고 했다. 한지혁은 "증명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의심하게 만들려는 거지. 그 의심을 상무회가 하게 만드는 거지. 정기선이 제보를 받았다고 말하게 할 거다. 상무회가 네가 내부자라는 걸 알게되는 건 시간 문제다"라고 했다.

이어 한지혁은 "왜 갑자기 제보를 하려고 했냐. 상무회 개로 사는게 회의감을 느꼈나. 그래서 정기선을 제거하려고 했나. 네가 상무회를 배신하려는 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니까. 내가 그게 공개되는 걸 막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내가 찍힌 CCTV 원본영상과 이 사람들의 정체. 이 사람이 백모사인가"라고 했다.

장천우는 백모사에 대해 "나도 아는게 없다. 한때 국정원 소속이었던 것 말고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혁은 "수연이는 왜 그렇게 만들었냐"고 했다. 장천우는 크게 동요하며 "나는 막으려고 했다. 멋대로 지껄이지 말아라"면서 "너는 네가 보는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착각하지마. 그냥 넌 네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거다. 진실을 직시할 용기가 없으니까. 기억이 안 난다고 과거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조금만 있으면 과거가 살아나 네 목을 뜯을 거다.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라"고 했다.

이후 한지혁은 유제이로부터 서수연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한지혁은 병원 직원으로 가장해 서수연을 찾았다. 그러나 서수연은 그곳에 없었다. 강필호의 함정이었다. 강필호는 "수연이는 죽었다. 몇 시간 전에"라고 말했다.

또한 유제이가 한지혁의 누명을 벗겨줄 CCTV 원본 영상을 삭제하는 모습이 그려져 의문점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검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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