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김민지·이기정 평창銀 세계 7위 스위스 꺾고 8강 진출

이규원 2021. 10. 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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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믹스더블 대표팀 김민지(스킵)·이기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세계 랭킹 7위 스위스팀을 꺾고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하며 내년 2월로 다가온 2022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스위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민지(춘천시청)·이기정(강원도청)은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스위스 베른 CB 컬링 베른센터에서 열린 베른 믹스더블 월드투어(Mixed Doubles Bern-World Curling Tour)3차전에서 스위스의 마틴 리오스(스킵)·제니 페레에 7-6 대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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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제대회 베른 믹스더블 월드투어 3차전서 7-6 대역전승
유럽의 최상위 엘리트 팀 24개팀 참가 레전드 경기서 3연승
국내선발전 19연승 더해 22연승 무패행진 베이징 메달 쾌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이기정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유럽의 레전드 팀들을 꺾고 파죽의 3연승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믹스더블 대표팀 김민지(스킵)·이기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세계 랭킹 7위 스위스팀을 꺾고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하며 내년 2월로 다가온 2022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스위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민지(춘천시청)·이기정(강원도청)은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스위스 베른 CB 컬링 베른센터에서 열린 베른 믹스더블 월드투어(Mixed Doubles Bern-World Curling Tour)3차전에서 스위스의 마틴 리오스(스킵)·제니 페레에 7-6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계 랭킹 65위인 김민지·이기정은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9연승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개최되는 유럽 최대규모의 믹스더블 대회에서 3연승을 더해 22연승 행진으로 세계 믹스더블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의 최상위 엘리트팀 24개팀이 참가하여 트리블 넉아웃 방식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차전에서 세계 34위 스페인을 10-5로, 2차전에서 세계 31위 폴란드도 10-9로 연파한데 이어 3차전에서 세계 7위 스위스팀마저 꺾으며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후공으로 출발한 김민지·이기정은 1엔드 1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팀인 스위스의 마틴 리오스(스킵)·제니 페레는 2엔드에 대거 4점을 획득하며 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3, 4, 5, 6엔드서 팽팽한 경기 끝에 1점씩을 주고 받으며 3-6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 믹스더블 대표팀 사상 최강팀으로 꼽히는 김민지·이기정은 패색이 7엔드에 파워플레이 작전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엔드에 스킵 김민지는 마지막 샷을 히트앤스테이로 3점을 뽑아내며 기어코 6-6 동점을 만들었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스위스는 마지막 8엔드에 파워플레이로 승부를 걸었다. 하우스 안에 차곡차곡 스톤이 쌓여갔고 긴강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스위스는 샷 실수를 저지르며 오히려 한국 스톤이 1번을 차지했다. 강심장 김민지는 마지막 스톤을 완벽하게 가드를 만들었고 스위스 팀 스킵 마틴 리오스 마지막 스톤을 실수하여 짜릿하게 1점차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김민지·이기정은 국제대회에서 최상의 경쟁력을 보여주며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48박 50일 유럽전지 훈련중 첫 출전 국제대회에서 3연승의 쾌거를 거둔 김민지·이기정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4강 진출전을 벌인다.

김민지·이기정 선수는 "국가대표로 해외 첫 투어에서 호흡이 중요한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컨디션은 시차와 아이스 적응이 아직 100%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승준 코치는 "연일 강행군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유럽의 강팀들을 연파한 기세를 몰아 우승도 노려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믹스더블 컬링팀은 이번 해외 전지훈련에서 이번 베른 믹스더블 월드투어를 비롯해서 WCT 오스트리아 믹스더블컵(WCT Austrian Mixed Doubles Cup, 10월 14일~17일), 헤라클레스 혼합 복식 슬로바키아컵(HERACLES Mixed Doubles Slovakia Cup, 10월 28일~31일), ISS 믹스더블 우치(ISS Mixed Doubles Lodz, 11월 11~14일)에 연속으로 출전하며 실전훈련을 펼친다.

믹스더블 대표팀은 오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네덜란드 레이와르던(Leeuwarden)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에 참가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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