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육군부대 코로나19 46명 집단감염..41명 돌파감염

구윤모 2021. 10.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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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을 권장 횟수까지 접종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일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전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현재까지 누적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41명은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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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서울 강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을 권장 횟수까지 접종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일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전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현재까지 누적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41명은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백신 1차 접종만 마쳤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다. 지난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대상 진단검사 결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군은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44명이 추가 확진됐다. 국방부는 현재 확진자 46명이 대부분 무증상이며,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부대는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협조하에 관군 합동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저녁 관련 예하부대 지휘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남 총장은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부대별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토록 강조했다. 격리 인원에 대한 급식 등 생활여건 마련에 정성을 기울이는 가운데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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