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갑자기 '금메달' 강조.."애국의 열정"

이교준 2021. 10.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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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불참으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마저 막힌 북한이 갑자기 전 주민이 보는 대내 매체에서 금메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금메달과 애국의 땀방울' 기사에서 "하나하나의 금메달이 조국의 존엄을 빛내고 온 나라를 새 기적과 위훈 창조로 고무 추동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훈련에 더 많은 땀을 바치자"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당 제8차 대회가 체육 부문에 제시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는 데서 체육선수들이 맡은 임무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금메달로 빛내어 나가겠다는 드높은 열의를 안고 훈련장마다 애국의 열정을 총폭발시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신문은 금메달을 6번이나 언급하면서 북한 선수들이 세계 패권을 쥐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갑자기 금메달 관련 기사를 낸 것은 당 대회 제시 과업의 관철을 독려하는 차원일 수도 있지만, 내년 2월 예정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도쿄올림픽 불참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로부터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이지만 개최국인 중국이 IOC를 설득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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