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육군부대서 46명 무더기 확진..軍 긴급대책회의 비상

김미경 2021. 10. 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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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46명 가운데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41명이 돌파 감염되면서 군부대 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전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9시46분 현재 기준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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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46명 중 41명인 89%가 돌파감염
추가 확진 우려에 참모총장 지휘관 소집
"휴가 복귀자 관리, 방역 재점검" 당부
대부분 무증상, 선제 및 후속조치 강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46명 가운데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41명이 돌파 감염되면서 군부대 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곧바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부대별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을 재점검토록 주문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전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9시46분 현재 기준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이 ‘돌파감염’이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89.1%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머지 5명은 백신 1차 접종만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군인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국방부는 “최초 확진자는 휴가 복귀 시 1차 검사(음성) 후 예방적 관찰 중 2차 검사결과 확진됐다”면서 “이후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전체(184명)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44명이 추가 확진됐고, 23명에 대해서는 재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확진자 46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부대는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협조하에 관군 합동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대 측은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협조하에 관군 합동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7시 관련 예하부대 지휘관들과 긴급 대책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남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부대별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격리인원에 대한 급식 등 생활여건 마련에 정성을 기울이는 가운데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육군 측은 “이번 확진자 대부분이 2차 접종을 완료해 무증상이나 추가 확산 방지 및 안정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그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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