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즐기는 화산섬과 용암동굴..제2회 세계유산축전 개막
[KBS 제주] [앵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비경을 알리는 세계유산축전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전환됐지만,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안방에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간접 체험의 폭을 넓혔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전모와 주황색 체험복을 입은 특별 탐험대가 만장굴로 들어섭니다.
용암이 흐른 흔적을 따라 만장굴 전 구간을 걷는 '워킹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인 참가가 제한되자,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 등 특별 탐험대를 꾸려 간접 체험의 장을 열었습니다.
방송과 유튜브 등으로 중계되는 이 프로그램은 만장굴을 비롯해 수풀이 우거진 곶자왈을 거쳐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용암이 흐르면서 가장 먼저 생성된 벵뒤굴까지, 평소 출입할 수 없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신비를 체험단의 발길을 따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태욱/세계유산축전 총감독 : "전 세계인이 아끼고 바라보고 지켜야 한다는 그만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비롯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유산)입니다. 그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세계유산축전 포토존도 마련됐고,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담아낸 20개의 예술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는 16일에는 행사의 백미인 기념식이 열리는데 KBS 1TV를 통해 전국 방송됩니다.
선흘리와 덕천리, 월정리 등 세계유산을 품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캠페인도 전개됩니다.
제주 자연의 보물을 세계에 알리는 세계유산축전은 이달 말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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