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이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KBS 춘천] [앵커]
횡성 하면 한우가 떠오를만큼, 횡성한우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성장했습니다.
횡성군은 이를 더 발전시켜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성 한우 사육 농갑니다.
한우 1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트랙터에 달린 기계가 미생물을 넣어가며 축사 바닥에 깔려있는 축분을 쉴 새 없이 갈아엎습니다.
횡성군이 새로 개발한 부착식 축분 관리기입니다.
분뇨를 축사에서 바로 퇴비로 만드는 기계입니다.
기존의 분뇨 퇴비화 전용 장비는 가격이 한 대당 5,000만 원으로 부담스런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계는 1,500만 원입니다.
게다가, 이 장비값의 절반은 군청에서 보조를 해 주기 때문에 실제 농가 부담은 750만 원이면 됩니다.
또, 이 기계는 별도의 장비를 살 필요 없이, 다른 농기계에 부착만 하면 됩니다.
[임채남/횡성 한우 농가 : "교반기를 활용해서 1차 부숙을 시켜서 배설물을 치워도 된다. 한번 옮기지 않아도 곧바로 나갈 수 있으니까. 일단은 뭐 도움이 된다고 봐야죠."]
안정적인 횡성 한우 사육을 위해 승계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우선, 횡성군은 농촌진흥청 청년 농업인 육성 거점 지역으로 선정돼 경영 상담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또, 올해부터 승계농 연구회도 출범했습니다.
[최철희/한우 승계 농가 : "저희를 잘 알 수 있는 강사분들을 언제든지 초빙해서 조금 더 새로운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횡성군의 지원도 강화됩니다.
[진정용/횡성군 축산업정책팀장 : "한우 가치의 재발견입니다. 경축순환 TF팀도 만들었고요. 퇴비 전문 유통회사도 만들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횡성군은 특히, 올해 말까지 부착식 축분기를 10농가 이상 추가 보급하는 등 설비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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