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작년·올해 초 부모님 돌아가셔..후회스럽다"→3년 만에 우승 눈물 [종합]

장우영 2021. 10. 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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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에일리는 "한국에서 가수 생활을 하면서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10년이 넘게 떨어져서 지냈다. 한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바빠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다"며 "거의 이산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가 작년이랑 올해 초에 부모님 두 분 모두 돌아가셨다. 내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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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에일리가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남국인·故정은이 2부로 꾸며졌다.

2부의 첫 무대는 홍자가 열였다. ‘곰탕 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자는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다.

‘잃어버린 30년’은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메인곡으로, 최단기간 흥행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자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애절하게 표현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홍자는 맨발로 무대에 서서 진정성을 더했다.

대기실도 무대를 보고 눈물바다가 됐다. 진성은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3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서 7~8살 때 내 옆에는 부모님이 안 계시구나를 알았다. 쓸쓸함의 응어리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였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한국에서 가수 생활을 하면서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10년이 넘게 떨어져서 지냈다. 한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바빠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다”며 “거의 이산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가 작년이랑 올해 초에 부모님 두 분 모두 돌아가셨다. 내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에일리는 “가사를 듣는데 되게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운 마음도 있고, 바쁘게 일하면서 가장 보고 싶었던 가족들을 못 본 것도 후회스럽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에일리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에일리는 3연승을 달린 홍자를 꺾고 몽니까지 꺾으며 우승을 거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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