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히 북청주역 신설해야"..사업 지연 민원 잇따라
[KBS 청주] [앵커]
사업비 증가로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 전철 사업이 타당성 재검토 작업에 들어가면서 북청주역 신설도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수년째 관련 사업이 지연되면서 청주시청엔 민원이 잇따르고,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코너입니다.
조속한 북청주역 건립을 요구하는 백 여 개의 민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서명운동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윤영/청주시 송절동 : "청주시뿐 아니라 청주시를 넘어서 충청북도에도 굉장히 많은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서명 운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은 당초 2015년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수년째 사업이 지연됐고, 최근엔 천안~청주공항 간 전철사업이 사업비 급증으로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북청주역 건립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국토 교통부에 충북 구간을 분리하는 대안으로 사업 추진을 건의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 청주공항 전철화가 사업에서 오송-청주공항만 분리할 경우 개별 사업이 돼 사업성 추진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사업 추진 입장엔 변화가 없습니다.
천안-청주공항 사업이 무산될 경우 1조 5천억 원이 책정된 충북선 고속화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두영/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공동대표 : "만약에 문제가 된다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해서 여비 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긴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우선순위에 밀려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천안~청주공항 본선 전철 사업.
시행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북청주역 착공 시기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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