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순항미사일, 북한보다 훨씬 빨라..적극 홍보하라"

임도원 2021. 10. 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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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순항미사일도 성공했는데 이것은 북한의 그것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박 수석은 2일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18)'에서 "2021년9월15일 대대적인 전략무기 시험발사가 이루어졌다"며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직후에 이루어진 조치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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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현 수석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순항미사일도 성공했는데 이것은 북한의 그것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박 수석은 2일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18)'에서 "2021년9월15일 대대적인 전략무기 시험발사가 이루어졌다"며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직후에 이루어진 조치였다"고 적었다. 그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만든 긴장과 태풍 '찬투'의 영향을 감안하면 전략무기 시험발사 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태풍으로 탄착지점의 시계 확보가 어렵다는 참모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예정대로의 시험발사를 지시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하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운용중인 잠수함에서 SLBM 발사를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고 했다.

박 수석은 SLBM 등 전략무기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돌아온 다음 날 아침 티타임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은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도 서쪽 해상을 목표로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였는데 탄착지점의 기상악화로 명중순간을 선명하게 포착하지 못하고 계기판으로만 확인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매우 성공적인 일"이라며 "또 SLBM 발사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다른 전략무기들도 하나하나가 모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대지 미사일 시험발사도 성공했는데 우리가 개발 중인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에 장착하면 세계적 무기체계를 갖추게 되고 KF-21의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순항미사일도 성공했는데 이것은 북한의 그것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가 있다"며 "SLBM 성공에 가려서 다른 전략무기 성공 의미가 국민께 다 전달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으니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홍보함으로써 국민께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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