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 장관, 北 대화 복귀 시 유연한 검토 필요 취지"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북제재 완화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경우 논의할 수 있는 의제를 유연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의 발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북한의 대화 복귀 시 논의 가능한 사안에 대해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부터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접근을 추구해왔으며 지금도 대북 관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제는 제재 완화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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