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전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배임 혐의

구윤모 2021. 10. 2.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은 2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검찰은 2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뒤 이틀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의뜰 주주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민간 사업자에 거액의 배당금이 돌아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의뜰 주주협약서에 따라 지분 ‘50%+1주’의 1순위 우선주를 가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1830억원을 배당받았다. 반면 화천대유나 천화동인 1∼7호는 7% 지분으로 총 404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3일 오후에 열린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