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준결승서 중국에 완패..3위 결정전으로

정희돈 기자 2021. 10. 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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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여자 아시아컵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크게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69대93으로 졌습니다.

지난달 30일 4강 진출 결정전에서 대만을 잡고 준결승행 티켓과 내년 2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까진 가지 못한 채 3일 열리는 3위 결정전으로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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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여자 아시아컵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크게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69대93으로 졌습니다.

지난달 30일 4강 진출 결정전에서 대만을 잡고 준결승행 티켓과 내년 2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까진 가지 못한 채 3일 열리는 3위 결정전으로 밀렸습니다.

2017년과 2019년 지난 두 차례 대회를 4위로 마쳤던 한국은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3위를 노립니다.

3위 결정전 상대는 이날 이어질 일본-호주 준결승전의 패자입니다.

FIBA 랭킹 7위로 한국(19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데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해 한 경기를 덜 치러 체력까지 아낀 중국은 강했습니다.

2m 이상 선수 2명을 앞세워 높이의 우위를 점하고 속도에서도 뒤지지 않는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1쿼터 9점을 내는 데 그치고 23점을 허용해 초반부터 크게 밀렸습니다.

2쿼터 강이슬이나 최이샘의 외곽포가 간간이 터지긴 했으나 5분여를 남기고 17-38로 20점 차 넘게 벌어졌고, 전반이 끝날 땐 25-50 더블 스코어로 끌려다녔습니다.

한국은 전반 리바운드 수 10-32, 어시스트 수 9-17로 압도당했습니다.

후반에도 격차는 쉽게 좁아지지 않았고, 4쿼터 중반엔 중국이 30점 차 넘게 달아나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었습니다.

막판 분전으로 4쿼터 스코어는 한국이 26-21로 앞섰습니다.

양인영이 팀 내 최다인 12점에 리바운드 4개를 곁들였고, 박혜진이 10점을 넣었습니다.

강이슬, 최이샘, 진안이 8점씩을 보탰고, 박지현이 7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FIBA 제공)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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