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248명, 연휴 확산 고비..백신 1차 접종률 77%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천2백48명으로 연일 2천 명 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2일)부터 시작되는 개천절 연휴, 그리고 다음 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유행 규모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가락시장, 확진자 9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80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에서는 37명이, 경기 오산시의 한 정신병원에서도 지금까지 35명이 확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671명까지 늘어나는 등 집단 발생이 이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2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5%에 달합니다.
서울에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입니다.
숨은 감염을 역학조사로 찾아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시작된 개천절 연휴와 다음 주 한글날 연휴, 그리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방역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연휴 자체가 확진자를 증가시키는 효과 보다는 단계적인 일상 회복의 신호 같은 것들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봐야 되거든요."]
백신 1차 접종률은 77%, 접종 완료율은 약 52%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2차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어제는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85만여 명이 접종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이달 말까지 접종 완료율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루마니아에서 구매한 화이자 백신 43만 6천 회분은 오늘 국내에 도착해 18~49살 청·장년층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일정이 본격화되는데, 5일부터는 16~17살 청소년, 8일부터는 임신부에 대한 접종 예약이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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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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