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바닥에 쓰인 '王'.."지지자들이 응원차 써줘"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손바닥에 '임금 왕 자'가 쓰인 채로 티비 토론회에 여러 차례 나온 게 확인돼서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말이 오갔습니다.
윤 후보가 이걸 어떻게 해명했고, 다른 후보들은 어떤 비판을 했는지 보시겠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일) 진행된 국민의힘 국민의힘 5차 대선경선 토론회, 윤석열 후보가 발언 중 왼손을 흔드는데, 손바닥에 검은 색 한자가 보입니다.
임금을 뜻하는 '왕' 자입니다.
앞서 3차, 4차 토론 때도 크기는 작지만, 윤 후보의 왼손에는 임금 왕(王)자가 씌여 있었습니다.
당내 경쟁자들은 토론에 부적을 차고 나왔냐고 따졌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왼손에 왕 자를 새기는 무속신앙"이 있다고 전하며 "주술(呪術) 대선으로 가고 있냐" 고 비판했고 유승민 후보는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 같은 사람과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대통령 자리를 왕으로 생각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술에 의거한 것인지, '왕'자를 써가지고 부적처럼 들고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측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때마다 응원한다며 손바닥에 적어줬고, 잘 지워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차피 토론에서 손바닥이 보이는데 부적처럼 논란이 될 것 같으면, 그대로 갔겠냐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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