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과반..본선 직행에 한발 더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체포된 데 대해선 과거에 여러 차례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과반 득표를 얻으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2위 이낙연 후보에 20%p 넘게 앞섰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거센 공세에도 과반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재명 후보는 정면 대응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도둑질 못 하게 막은 저를 마치 범죄인인 것처럼 얘기하는 건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하지요."]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도덕성을 강조했지만 반전을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모든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합니다. 그 일은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결과가 더해지며 두 후보의 누적득표 격차는 13만 표로 더 벌어졌습니다.
적어도 민주당 당원 사이에선 대장동 의혹이 큰 변수가 되지 않았거나, 지지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체포된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선 여전히 믿고 싶다면서 유 전 본부장이 뭘 받은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이권 사업에 관계된 공직자나 산하기관 직원들이 마귀한테 오염될까 봐 취임한 직후부터 수없이 경고했습니다."]
내일은 국민 49만여 명이 참여한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선두 이재명 후보가 내일도 과반을 유지하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한층 커지게 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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