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첫 3경기 '무승부'..LG·두산만 완승(종합)

장현구 2021. 10. 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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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40시즌 만에 처음으로 하루에 무승부가 3경기가 나왔다.

추격하던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좌선상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에서 안치홍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고 한동희의 중월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에서 경기를 치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만 완승했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8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고 무사사구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한 시즌 최다인 11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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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SG 끝내기 찬스 못 살리고 비겨..KIA 김선빈 9회 극적 동점 투런포
SSG 추신수 '동점 솔로 홈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8회말 SSG 공격 무사 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우중간 뒤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점수는 2-2로 동점. 2021.10.2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출범 40시즌 만에 처음으로 하루에 무승부가 3경기가 나왔다.

팀당 144경기를 완주하고자 프로 10개 구단과 KBO 사무국이 올해 후반기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기로 하면서 생긴 보기 드문 장면이다.

프로야구 사상 첫 하루 3경기 무승부 [KBO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항구 도시 부산과 인천, 그리고 광주 등 세 군데서 무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4-4로 비겼다.

NC는 2-2로 맞선 6회 에런 알테어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추격하던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좌선상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에서 안치홍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고 한동희의 중월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9회말 2사 후 손아섭,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얻었지만, 대타 김주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kt 강백호 '슬라이딩하며 홈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kt 공격 1사 1·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kt 강백호가 동료 타자 장성우가 희생플라이 아웃되는 사이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들어오고 있다. 2021.10.2 tomatoyoon@yna.co.kr

kt wiz와 SSG 랜더스도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6회까지 병살타 4개로 스스로 밥상을 걷어찬 kt는 0-1로 끌려가던 7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신본기가 전세를 뒤집는 좌중월 2루타를 날렸다.

SSG는 8회말 추신수의 우중월 솔로포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는 시즌 19번째 홈런을 쳐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를 남겼다.

SSG 역시 9회말 안타와 고의볼넷,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엮었다.

그러나 최지훈이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대타 고종욱마저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뜬공으로 잡혀 승리 목전에서 돌아섰다.

9회 극적인 동점 투런포 터뜨린 KIA 김선빈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 극적으로 4-4로 비겼다.

3-2로 앞선 7회초 하주석의 중월 솔로포가 터져 한화가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2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KIA는 9회말 한화 정우람을 상대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선두 최원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자 '작은 거인' 김선빈이 정우람을 두들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쐈다.

1이닝만 잘 버텼다면 최하위 한화는 9위 KIA와 승차를 1경기로 줄일 수 있었지만, 믿었던 정우람이 무너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회말 수비 시작 전 이영재 구심과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가 계속된 거친 항의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베로 감독이 올 시즌에만 두 번째로 더그아웃에서 쫓겨난 뒤 한화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활짝 웃는 LG 김현수 [LG 트윈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에서 경기를 치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만 완승했다.

L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0-3으로 대파했다.

LG는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LG는 전직 동료인 키움 우완 투수 정찬헌을 안타 12개로 두들겨 3회까지 7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예고했다.

LG는 홈런 없이 안타 19개를 터뜨리며 키움 마운드를 유린했다.

김현수, 오지환, 문보경이 안타 3개씩 터뜨리는 등 7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1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키움전 6연승과 함께 시즌 12승(6패)째를 거머쥐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은 서울 잠실 홈경기에서 삼성을 6-0으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8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고 무사사구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한 시즌 최다인 11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최원준의 역투와 타선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앞세워 시즌 60승 고지를 밟고 4위를 지켰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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