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 D-6.."당심 잡아라" 표심 잡기 분주
[앵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주말을 맞아 보수 지지층이 탄탄한 대구로 향했습니다.
오는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당심 잡기에 나선 것인데요, 주자들 간 신경전도 여전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하루 전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치고받는 설전을 벌인 홍준표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다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 지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온갖 것이 다 얽혀 있는데, 그거 대선 돌파가 된다고 보십니까. 그거 나는 안 된다고 봐요.]
홍준표 의원은 곧장 지역구인 대구로 내려가 대선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고향인 대구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서운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본선 경쟁력은 단연 자신이 앞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우리 중에 과연 누가 본선에 나가서 국민의힘 후보가 되어야지 저 이재명 지사를 꺾을 수 있느냐 결국은 거기에 우리 대선 승리의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유력 주자들이 보수 텃밭 대구로 향한 건 오는 8일 2차 컷오프에서 당원들의 지지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8명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하는 2차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당원 비율은 30%로 높아집니다.
네 명 안에 드는 것도 관건이겠지만, 상위권 주자들의 경우 본전 진출을 노린 기선제압을 위해선 상대를 압도하는 성적표를 받아야 합니다.
눈에 띄게 격해진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공방도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과 손준성은 법률 공동체 아닙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이런 식의 정치를 자꾸 저질화시키는 그런 것 하지 마시라는 거 아닙니까. 근거를 갖고 말씀을 하셔야지,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오셨는데. / 법률공동체라는 말이 지구상에 어디 있습니까.]
후보들 간 진검 승부를 위한 2차 컷오프가 바짝 다가온 가운데, 표심 잡기 경쟁에 나선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 입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손바닥에 임금 왕(王)...홍준표 "무속인까지 개입한 선거"
- '인포스틸러' 해킹 과정 재현해보니..."파일 내려받는 순간 전부 노출"
- 네이버, 추가 수당 86억 원 직원들에게 뒤늦게 지급
- 밤사이 수도권 도심 강풍 피해...농작물 피해도 속출
- [블박TV] 미사일처럼 날아와... 쾅! 차 앞유리를 관통한 '검은 물체(?)'
- "방시혁이 뉴진스 인사 외면" 메일 공개되자...하이브 "사실 아냐"
- 입시업계 댓글조작 폭로한 유명강사 '삽자루' 사망
- 檢, 최재영 목사 조사..."尹 부부 실체 알리려 한 것"
- '99,999,999 그냥 쓴건데...' 중고거래 종소세 폭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