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손바닥 王' 논란..홍준표 "주술대선으로 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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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가 화제가 된 가운데 당내 경쟁자들이 일제히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에 검은 펜으로 왕 자가 적힌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이전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 손바닥에 유사한 형태의 글씨가 적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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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무슨 대선이 주술(呪術)대선으로 가고 있나” (홍준표 의원), “최순실 같은 사람과 윤 후보는 무엇이 다른가”(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가 화제가 된 가운데 당내 경쟁자들이 일제히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에 검은 펜으로 왕 자가 적힌 모습이 포착됐다.
홍준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관련) 화천대유, 천하동인은 주역 13~14번째 나오는 괘인데 널리 인재와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빨이 안될 때 왼쪽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고 가면 극복이 된다는 무속 신앙이 있다고 한다. 무슨 대선이 주술 대선으로 가고 있나”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참 어이없는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을 만날 때도 무속인을 데리고 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일일 일망언으로 정치의 격을 떨어트리더니 다음 토론 때는 부적을 차고 나오시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최순실까지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그는 “누구의 말을 듣고 손바닥에 ‘왕’을 쓰고 나왔는지 밝혀라. 국민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면서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 같은 사람과 윤 후보는 무엇이 다른가”라고 적었다.
또 “안 그대로 윤 후보의 경험 부족과 토론 실력을 보며 과연 이대로 우리 당 후보가 사이비 종교지도자 같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분들이 많다. 누구의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밝히시라”고 했다.
▶“동네 지지자들이 적어주신 것” = 윤 전 총장 측은 “이웃에 사시는 열성 지지자 아주머니들이 차 앞에 오셔서 꼭 정권교체 하라면서 손바닥에 ‘왕’자를 써주셨다”며 “어제 5차 토론회 때 오정연 목사 문상 갔다가 토론회 가는 차 안에서 손세정제로 지웠는데, 매직으로 써서 잘 안지워진 것이고 무속인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밝혔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손바닥 글씨에 역술적인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이전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 손바닥에 유사한 형태의 글씨가 적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확산 중이다.
이런 반응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매직으로 손바닥에 글씨를 남기는 것이 어떤 역술적 효과가 있겠느냐”며 “오히려 역술적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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