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대장동 의혹 '키맨' 유동규 구속영장..배임 등 혐의
최현주 2021. 10. 2. 20:42
검찰이 2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유 전 본부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뒤 이틀에 걸쳐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결과적으로 민간 사업자에 거액이 돌아가게 하고 성남시에 그만큼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공사 직원들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협약에 넣지 못 하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의도적으로 이 같은 수익 배당 구조를 설계한 건 아니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화천대유 측에서 수익금 일부를 대가성으로 받았는지도 추궁했으나 유 전 본부장은 수익금 일부르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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