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쇼핑백도 명품?..리폼해 팔기도
【 앵커멘트 】 물건을 사면 함께 제공되는 쇼핑백, 그 중에서 명품 쇼핑백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심심찮게 거래돼 왔죠. 최근에는 이 명품 쇼핑백을 개성에 맞게 비닐과 액세서리 등으로 꾸며 쓰는 '리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걸 판매까지 한다고 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존 손잡이 끈을 뺀 종이 쇼핑백에 PVC 비닐을 씌웁니다.
구멍을 뚫어 나사를 끼우고 버클과 손잡이를 단 뒤, 스카프를 묶어 줍니다.
최근 SNS 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명품 쇼핑백의 리폼 모습입니다.
이렇게 리폼된 쇼핑백은 브랜드나 크기에 따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팔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작 방법을 소개한 공방에는 문의도 잇따릅니다.
▶ 인터뷰 : 가죽 공방 관계자 - "저는 클래스는 만들지 않고 수업 중에 학생 분들이 하고 싶다 해서 진행했는데 판매 문의가 더 많더라고요."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렇다보니 아예 직접 명품 쇼핑백을 리폼할 수 있는 DIY 키트 판매 시장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DIY 키트 판매업체 - "그 가방을 가지고 가족들을 만나고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이렇다 보니까 주문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20대부터 30대, 남성들도 꽤 많이 구매하세요."
누리꾼들은 기발하고 센스 있다부터 허례허식이라는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포장지라든가 이런 것들이 결합해서 명품 이미지를 형성해요. 명품을 향유했다는 감정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고 또 하나의재미인 것 같아요. "
패션업계는 브랜드 이미지 소모가 가속화될 수 있어 난감해 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에 대한 관심이 명품 종이 쇼핑백의 재탄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슘짱, 유튜브 쿠키살롱 쇼핑퀸, 가죽공방 피아멜라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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