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곽상도 사퇴'에 "수사 피하려는 꼼수..벌 받을 때 됐다"

의원직 사퇴하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는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수령' 논란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상응하는 벌을 받을 때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순회 경선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화천대유 측이 수십억 원을 준 건 분명히 대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수사를 피해보려는 꼼수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곽 의원이 '화천대유는 누구꺼냐'며 제가 몸통이라고 했는데 참 재밌는 분"이라며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 원을 준 사람이 화천대유 주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는 꼬리를 자르기 위해 꼼수를 쓴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직원들에게 "'여러분은 사선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부정을 하거나, 불공정하게 하거나 절차를 위반하면 안 된다'고 100번 이상 얘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4538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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