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손바닥 王자에 "최순실 시대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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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경선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지자 맹비난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냐고 했더니, 윤석열 후보가 가리는 부적으로 '왕'자를 적어 나온 것 같다. 참으로 가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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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경선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지자 맹비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러다가 최순실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민을 위해 가장 봉사해야 할 1번 일꾼인 대통령을 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주술에 의거한 것인지, '왕'자를 써서 부적처럼 들고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경선 후 취재진의 질문에 "'왕'자를 보니 갑자기 최순실 생각이 나서 웃었다"며 "답답해서 그랬겠지만 안보이는 데에 새기지"라며 꼬집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냐고 했더니, 윤석열 후보가 가리는 부적으로 '왕'자를 적어 나온 것 같다. 참으로 가관"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용진 의원도 정견 발표에서 "대통령을 왕인 줄 아는 사람이 1위를 하고 있는 야당의 처지도 좀 안됐다"고 비꼬았습니다.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4535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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