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국민의힘 5차 토론회..1, 2위 윤석열·홍준표 뜨거운 '설전'

2021. 10. 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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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1일) 오후 MBN 주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5차 토론회가 열렸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서 난타전에 가까운 격한 설전을 벌였는데요. 그동안 주로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여온 윤 후보가 앞선 네 차례의 토론회를 거치며 공격력을 끌어올린 모양새였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향해 근거 없이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건 '구태 정치'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과거 뱉은 막말을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같은 당원을 향해서 망둥이, 상대할 가치 없는 어린애, 바퀴벌레, 연탄가스 뭐 이런 내부총질 발언하고…."

윤 전 총장은 "홍 후보의 구태 정치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런 전형적인 구태 정치 때문에 당대표 시절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런 초유의 참패와 후보들의 유세지원 거부가 일어난 거 아닙니까?"

그러자 홍 후보는 "그때 윤 후보는 어디에 있었냐"고 되받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때 그럼 제가 이렇게 당을 바로 잡고 일으켜 세우고 힘들게 할 때 윤석열 후보는 어디 있었습니까? 문재인 후보 품 안에 있었잖아요?"

홍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을 다시 꺼내 들며 몰아세웠지만 윤 후보도 역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과 손준성은 법률공동체 아닙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이런 식의 정치를 자꾸 저질화시키는 그런 거 하지 말라고 한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 오셨는데 법률공동체라는 말이 지구상에 어디 있습니까?"

지난 토론회에서 홍 후보의 공격에 주춤하며 공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9월 28일) - "몰랐으면 무능한 거죠."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글쎄 무능해서 죄송합니다."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몸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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