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나들이 인파..추석 때보다 교통량 많아

이성훈 기자 2021. 10. 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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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단풍은 물드는 계절이라, 연휴에 집에만 있기는 힘들 겁니다.

예상대로 길은 막히고 공항은 붐비면서 이동량이 추석 연휴 첫날보다 많았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연휴 첫날 표정을 담아왔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52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 추석 연휴 첫날 교통량보다 48만 대 더 많아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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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은 높고 단풍은 물드는 계절이라, 연휴에 집에만 있기는 힘들 겁니다. 예상대로 길은 막히고 공항은 붐비면서 이동량이 추석 연휴 첫날보다 많았습니다. 그만큼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연휴 첫날 표정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산 정상에서 등산객들이 손을 흔들고, 가을 산은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주요 국립공원은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등산객들로 붐볐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폐철교를 내달리는 자전거 라이더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풉니다.

백사장에는 캠핑족들이 몰렸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의 외출이 반가운 듯 갯벌 체험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된 오늘(2일) 고속도로에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52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 추석 연휴 첫날 교통량보다 48만 대 더 많아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졌습니다.

공항은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에 들뜨기도 하지만, 감염을 걱정하는 여행객도 적지 않습니다.

[이형찬·윤소희 (서울 영등포구) : 편치는 않은 시국이니까 독채 펜션 하나 해서 그냥 편안하게 쉬다가 바닷소리 듣고 올 거 같습니다.]

[임재하·송은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 마스크랑 이런 거 최대한 잘 쓰고 조금 한적한 곳으로 사람 많이 없는 곳으로 그렇게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을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은 하루종일 인파가 붐볐습니다.

[이재영·남성태 (인천 계양구) : 날씨가 좀 쌀쌀해져서 저희 아기 긴 팔이나 긴 바지 같은 거 사러 나왔고요.]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 불가피하게 여행을 계획했다면 소규모 단위로 혼잡한 시간을 피해 다녀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남성, 영상편집 : 조무환, 헬기조종 : 민병호)     

▷ 병원 · 학원 곳곳 일상 감염…연휴 확산세 비상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84514 ]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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