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무대 성큼 다가선 이재명..내일 본선직행 쐐기 박나

설승은 2021. 10. 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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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과반 연승'을 이어가며 대권행 본선 무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남은 경선일정 중 가장 큰 규모인 선거인단 50만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2차 슈퍼위크'(3일)에서 큰 반전이 없는 한 본선 직행이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 지사는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본선 직행 가능성에 대해 "소망 사항이긴 한데, 어떻게 될진 알 수 없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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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50만명' 2차 슈퍼위크, 본선 직행 분수령
부울경 경선, 이재명 55.34%·이낙연 33.62%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1위에 오른 이재명 후보가 33.62%를 획득해 2위에 오른 이낙연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0.2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과반 연승'을 이어가며 대권행 본선 무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장동 의혹을 연결고리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파죽지세로 대세론을 굳혀가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이날 여덟 번째 지역순회 경선 지역인 부·울·경에서 55.3%를 득표하며 이낙연 전 대표(33.6%)를 21.7%포인트 격차로 눌렀다.

이 전 대표로서는 추격의 뒷심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3.5%로 과반을 유지했다. 두 주자의 득표 격차는 12만8천표로 7천여표가 더 벌어졌다.

이 지사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결론지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대장동 정국이 여야 대결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유력주자에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남은 경선일정 중 가장 큰 규모인 선거인단 50만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2차 슈퍼위크'(3일)에서 큰 반전이 없는 한 본선 직행이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정견발표하는 이재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정견발표하고 있다. 2021.10.2 handbrother@yna.co.kr

이 지사 측은 2차 슈퍼위크에서 본선 직행의 쐐기를 박는다는 입장이다.

대장동 의혹에도 흔들림 없이 과반 연승 기록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자신감이 붙은 표정이다.

이 지사는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본선 직행 가능성에 대해 "소망 사항이긴 한데, 어떻게 될진 알 수 없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 "도둑질 못 하게 막은 저를 마치 도둑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걸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며 "국민들이 본질을 모르고 있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대선에선 '경부라인' 선점이 중요한데 오늘 부·울·경을 확보했다"며 "2차 슈퍼위크 뿐 아니라 이어지는 수도권 경선에선 대세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견발표하는 이낙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정견발표하고 있다. 2021.10.2 handbrother@yna.co.kr

뒤집기를 노리는 이 전 대표로선 마지막 카드인 '도덕성 우월론'이 먹혀들지 않으면서 표정이 썩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의원직까지 내려놓으며 사활을 걸었지만, 이 지사에게 쏠려있는 판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 전 대표 측은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일반 국민들의 표심은 다를 수 있다고 기대하며 2차 슈퍼위크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이 2차 슈퍼위크 전망을 묻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나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이 여야 대결 이슈로 번지는 바람에 당원 표가 1위 후보로 모이는 듯하지만, 일반 선거인단의 흐름은 다를 것"이라며 "40% 이상 득표해 결선에 가겠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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