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압도적 과반 승리..대장동에도 끄떡없다?

2021. 10. 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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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어제 제주경선에 이어서 오늘도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달성했네요.

어제 제주에 이어 오늘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부울경에서 55.34%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요.

누적득표율도 53.51%로 과반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2위인 이낙연 전 대표와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데요.

추석연휴 이후 추이를 보면 이재명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 격차, 점차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사퇴하면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는데, 이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요.

이 지사 측은 이 기세가 유지된다면 결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이 지사를 향한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잖아요. 이 지사, 별로 영향을 안받는 것 같아요?

경선결과를 보면 지금까지는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 오늘 경선 결과는 대의원, 권리당원 등 민주당 내부 투표 결과가 대다수거든요.

이 지사를 겨냥한 야권의 공세에 당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오히려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론조사상으로도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등 지지가 흔들리는 분위기는 아닌데요.

오늘 사퇴를 선언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퇴직금 논란으로 대장동이 오히려 야권에 악재가 됐다는 해석도 있고요.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여론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일 2차 슈퍼위크 때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2차 선거인단 50만 명 표심이 공개되는데, 여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Q.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 지사 측근들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잖아요. 이재명 캠프, 걱정하는 분위기는 없나요?

우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 지사와 캠프 모두 모범사업 사례이고 문제가 없다, 단호한 입장입니다.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정진상 캠프 비서실 부실장 등 야권에서 제기된 이 지사 측근 연루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고 문제도 없을거라고 자신합니다.

조금 전 경선이 끝난 뒤 이재명 지사, 다시 한 번 대장동 의혹과 자신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개발에 참여한 민간영역 투자가 어떻게 되는지, 개발 이익을 어떻게 나눴는지는 하는 부분은

제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상식을 가진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정치인들의 일방적 억지 주장과 가짜뉴스도 국민들 판단을 흐리는 내부자들 영화 속 추억은 이제 정말 과거가 됐다.

국민의힘 정신차리시고요.

다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측근의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이 지사가 인사관리책임에 대한 유감표명을 하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캠프 일각에서는 수사 진행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현수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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