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나선 호주..크리스마스 전 국경 개방 기대

YTN 2021. 10. 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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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추진 중인 호주가 두 달 만에 접종완료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자 호주 곳곳에서는 단계별로 봉쇄를 완화하고 있고 늦어도 크리스마스 때는 국경 개방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전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손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던 공연장.

언제 다시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을지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대중문화계의 염원을 담은 캠페인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르분 루이스 / 공연 프로듀서 : (백신 캠페인 영상은) 정말 훌륭합니다. 우리는 위기가 닥쳐오거나 하나로 뭉쳐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우리는 항상 지지하고 힘을 모았습니다.]

공연업계와 음반업계가 백신 접종률 끌어올리기 위한 영상 제작에 나설 만큼 공연계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임기호 / 호주 한인극단 대표 : 팬데믹 이후 공연장들은 거의 다 폐쇄가 된 상태고요. 공연 관련 종사자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난 상태고요. 당장 생계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부담이 있기 때문에….]

문화 예술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백신 접종 호소에 호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0%를 넘었습니다.

두 달 전, 2차 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였던 수준을 7배 넘게 끌어올린 겁니다.

최근 전국의 약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혜진 / 약사 : 약국에서 백신 접종하게 되면서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증가했는데요. 시골이나 지방에는 의사나 병원이 많이 없으니까요. 그곳뿐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약국의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호주 모리슨 총리는 국민의 80% 이상이 백신을 접종을 완료하면 규제를 최소화하겠다고 예고해왔습니다.

최근 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도 "늦어도 크리스마스까지는 국경이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경 개방을 위해선 접종 완료율이 80%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해왔던 호주,

'위드 코로나' 전략으로 방침을 수정하면서 크게 올라간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호주 국경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YTN월드 윤영철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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