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이상 무' KT 하윤기, 다음주부터 팀 훈련 소화 예정

KT 신인 하윤기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수원 KT는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박준영과 마이크 마이어스가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진수와 이우석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에 78-90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신인 신민석과 김동준을 투입하며 빠르게 활용할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반면, KT는 하윤기와 김준환 모두 연습경기에 동행하지 않으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현재 KT는 하윤기, 김준환을 따로 훈련시키고 있다. KT 관계자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우리 팀의 패턴을 익히는 게 먼저다. 그래서 연습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체육관에서 따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것은 하윤기의 몸 상태다. 하윤기는 고려대 시절 부상이 잦아 몸 상태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그러나 KT가 면밀히 체크한 결과 현재 하윤기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메디컬 체크를 진행했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 개인 훈련도 곧잘 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윤기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KT의 마지막 퍼즐이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는 그의 가장 큰 장점. KT는 하윤기가 들어오면서 약점으로 지적받던 골밑이 단숨에 보강됐다.

만약, 하윤기가 개막전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한다면 KT의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