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호골' 이동경 "올림픽 마음의 상처 컸지만..이젠 월드컵!"[현장인터뷰]

김용일 2021. 10. 2.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림픽 마음의 상처 컸지만."

리그 4호골을 터뜨린 이동경(24·울산 현대)은 2020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언급하면서 내년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진격할 것을 다짐했다.

이동경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5분 왼발 추가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에 이바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김용일기자]“올림픽 마음의 상처 컸지만….”

리그 4호골을 터뜨린 이동경(24·울산 현대)은 2020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언급하면서 내년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진격할 것을 다짐했다.

이동경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5분 왼발 추가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에 이바지했다. 앞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음 장면에서 골 맛을 봤다. 김성준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수원FC 골문을 갈랐다. 그가 득점한 건 지난 8월25일 인천 유나이티드전(2골) 이후 38일 만이다.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 주력 공격수로 뛴 그는 리그에 복귀한 뒤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수원FC전에서도 빛난 이동경은 익일 월드컵 최종 예선 3~4차전(시리아·이란)을 치르는 A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동경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 하지만 감독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바쁘게 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올림픽 이후 느낀 자신감을 경기장에서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전한 얘기를 묻자 “축구 선수로 그런 큰 대회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것이고 많이 배웠으리라고 생각하신다고 했다. 그리고 이젠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품고 선수로 계속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동경은 이날 득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득점(4골)과 더불어 최다 공격포인트(도움 2개·6개)를 작성했다. 홍 감독은 그에게 더 많은 득점을 기대한다. 스스로 원하는 득점 목표를 묻자 “골을 넣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경기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떠한 것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 그는 A대표팀으로 이동해 시리아, 그리고 ‘지옥의 아자디’를 홈으로 쓰는 이란을 만난다. 이동경은 “(이란은) 힘이 강한 축구를 하는 팀이고, 원정에서 쉽지 않다고 들었다. 그러나 겁먹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일단 이란전보다 당장 시리아전이 있기에 그 경기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