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 설기현, 시드웰-신진호-이명주 떠올린 이유는[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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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승점 1이라도 확보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전반에는 원하는 플레이를 잘 하지 못했다. 후반에 나아졌고 열심히 했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오기에는 부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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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강필주 기자] 설기현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2경기 무패(1승 1무)가 된 경남은 승점 39(10승 9무 13패)가 되면서 5위로 올라섰다.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전남 드랜곤즈(승점 45)와 격차를 6까지 좁혔다. 승리했다면 4까지 줄일 수 있었던 승점차였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승점 1이라도 확보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전반에는 원하는 플레이를 잘 하지 못했다. 후반에 나아졌고 열심히 했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오기에는 부족했다"고 밝혔다.
부임 후 한 번도 이랜드를 이기지 못한 점에 대해 그는 "전남도 그렇고 이랜드도 그렇고 수비를 잘하는 팀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팀들과 만나 결과를 낼 수 있으려면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많이 뛰면서도 역습 상황을 끊어내 상대의 역습을 중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설 감독은 "잘 차고 예쁘게 차는 것도 실력이지만 피지컬도 실력 중 하나다. 그런 부분에서 조화를 이룬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피지컬에서 약해 공격 후 역습 상황에 능한 팀을 어려워 한다"고 아쉬워했다.
어떤 선수를 보강하고 싶은지 묻자 설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수비가 좋으면서 적절한 상황에서 공을 뿌려줄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 역습 상황에서 중간에 끊어주는 선수가 있다면 힘이 될 것 같다. 이광진이 미드필더를 보고 있지만 전형적인 미드필더는 아니다. 예전 레딩 시절 시드웰 같이 공도 잘 간수하면서 골도 넣어주는 선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설 감독은 "국내에서는 한창 젊었을 때 신진호나 이명주를 예로 들 수 있다. 원두재도 마찬가지다. 수비도 좋지만 적절하게 공도 돌릴 수 있는 선수면 좋겠다"면서도 "문제는 그런 선수들을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 이런 선수들을 보강하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때문에 우리 스쿼드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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