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전북도 승전가..승점 1점차 1~2위 유지

황민국 기자 2021. 10. 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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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수원FC전 승리에 기뻐하는 울산 현대 선수들 | 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도 K리그1 우승팀은 예측불허다. 2위인 전북 현대가 승점 3점을 따내며 추격에 나서면, 선두인 울산 현대는 다시 뿌리치면서 승점 1점차 간격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울산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바코와 이동경, 이동준의 연속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을 쌓은 1위 울산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강원FC에 승리한 2위 전북(승점 63)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수원FC(승점 45)는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치면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울산은 경기 초반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 힘입어 손쉬운 선제골을 넣었다. 울산 이동경의 압박에 수원FC 골키퍼 유현이 수비수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으면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그리고 바코는 전반 7분 김태환이 살짝 내준 것을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들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후반 5분 선제골에 보이지 않는 기여를 했던 이동경이 추가골을 책임졌다. 이동경은 팀 동료 김성준이 내준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2-0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37분에는 이동준이 윤일록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것을 재치있게 밀어 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강원에선 10명이 뛴 전북이 홈팀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전북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보경이 터뜨린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북은 후반 초반 수비수 홍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전북은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 귀중한 승리를 결정지었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1위(승점 30)에 머물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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