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슈퍼위크 앞두고 '친문 본산'에서도 대세 이어간 이재명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1. 10.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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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슈퍼위크 전날인 2일에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 지사는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55.34%(1만 9698표)로 과반 압승을 거두면서 33.61%(1만 1969표)를 기록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여유 있게 앞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이 전 지사와의 격차 좁히기에 실패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 측은 3일 발표되는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 이 지사의 과반 연승을 꺾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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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3일 2차 슈퍼위크가 사실상 이재명 본선 직행 저지 마지막 승부처
이재명 55.34%, 이낙연 33.61%, 추미애 9.74%, 박용진 1.30%
이재명 "본선 직행, 저의 소망"
이낙연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 기다릴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55.34%(1만9698표)로 과반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슈퍼위크 전날인 2일에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 지사는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55.34%(1만 9698표)로 과반 압승을 거두면서 33.61%(1만 1969표)를 기록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여유 있게 앞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9.74%(3468표)였고 박용진 의원은 1.30%(461표)를 기록했다.

'친문 본산' 부산에서 웃은 '비문' 이재명

연합뉴스
6만 2천여 명의 선거인단이 모인 부산·울산·경남(PK)는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부산에서의 승리 없이 민주당의 대선 승리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PK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창출에 결정적 역할을 해 온 성지다.

이 전 대표도 당 대표 시절 가덕도 신공항을 유치하는 등 공을 들인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그런 만큼 '비문'인 이 지사의 이날 PK 승리는 결선 없는 본선 직행 가능성을 더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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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55.16%(18678표)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본선 직행 가능성에 대해 "저의 소망사항"이라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 하고 겸허하게 결정과 결과를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차 선거인단, 이낙연의 마지막 희망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이 전 지사와의 격차 좁히기에 실패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남은 일정을 여전히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3일 발표되는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 이 지사의 과반 연승을 꺾는 게 목표다.

이 자리에서 모두 합쳐 약 58만 명의 표심이 확인되는 만큼 이 지사의 본선 직행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 나게 된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을 살펴보면, 이 지사는 54.51%(36만 5500표), 이 전 대표는 34.67%(23만 6804표)다.

추 전 장관 10.58%(7만 2285표), 박 의원 1.24%(8476표) 순이었다.

특히 추 전 장관은 초반과 비교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선 뒤에도 당내 개혁 세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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