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작년·올해 초에 부모님 돌아가셔, 일하느라 가족 못 본 것 후회" 눈물(불후)

이하나 2021. 10.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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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노래한 홍자의 무대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렸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에일리는 "한국에서 가수 생활을 하면서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10년이 넘게 떨어져 지냈다. 한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바빠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다"며 "거의 이산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가 작년이랑 올해 초에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셨다. 나한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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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에일리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노래한 홍자의 무대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렸다.

10월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에일리가 가족을 잃은 아픔을 털어놨다.

이날 홍자는 2부 첫 순서로 1983년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주제곡이었던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불렀다. 홍자는 “이번에는 진짜 나의 색깔에 맞는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편곡부터 구성까지 신경을 썼다. 우승을 떠나서 한 번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자는 가족과 세월을 모두 잃었던 이산가족의 말로 표현못할 허전함을 보여주기 위해 맨발로 무대에 올라 절절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본 대기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강진은 “우리 어머니 보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고, 진성도 “어린 시절이 자꾸 떠오른다. 세 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서 7~8살 때 내 옆에는 부모님이 안 계시구나를 알았다. 쓸쓸함의 응어리가 가슴 속에 켜켜이 지층처럼 쌓였다. 저런 화면을 보면 두 번 다시는 저런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감동했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에일리는 “한국에서 가수 생활을 하면서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10년이 넘게 떨어져 지냈다. 한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바빠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다”며 “거의 이산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가 작년이랑 올해 초에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셨다. 나한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사를 듣는데 되게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운 마음도 있고 바쁘게 일하면서 가장 보고 싶었던 가족들을 못 본 것도 후회스럽다"고 후회 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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