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남은 4경기 연승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잠실 톡톡]

강필주 2021. 10.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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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이 남은 경기 필승의지를 다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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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OSEN=잠실, 강필주 기자] 정정용 감독이 남은 경기 필승의지를 다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포함돼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주경기장을 떠나 목동으로 가야 하는 이랜드에는 이날 경기가 고별전이었다. 몇 년 후 다시 돌아오지만 한동안은 서지 못하는 무대다. 

정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잠실에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미를 거두자. 승리까지 거두면 나중에 언젠가 자료로 나을 것이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말했다"면서 "선수들은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전술 운용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막바지가 되니 선수들이 몸이나 밸런스를 잃는 모습이 보였다. 때문에 원하는 교체 타이밍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런 것을 좀더 디테일하게 가져가는 것이 제 몫이다. 다들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이날 비기면서 승점 34가 돼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실상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때문에 남은 4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냐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랜드는 전남, 안양, 안산, 충남아산과 차례로 원정에 나선다. 이랜드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정 감독은 "설정을 해야 한다. 4경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승리했으면 한다. 연승을 해서 마지막이라도 잡고 갈 수 있었으면 한다. 마무리를 잘해야 내년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한다. (순위가)전부 얽히고 설킨 상황이지만 훈련 중 괜찮은 젊은 선수가 있으면 과감하게 기용하려 한다'고 남은 경기 운용 원칙을 설명했다.

경남과 시즌 4경기를 모두 비긴 것에 대해 "징크스 있는지 모르겠다.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했다. 경기 앞두고 최대한 그 경기에 맞게 연구하고 집중했다.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맞물려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부분을 이겨내야 승격하는 것 같다. 그게 잘하는 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년 동안의 잠실 생활은 어땠을까. 정 감독은 "사실 잠실은 나와 안친한 것 같다"고 농담을 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내년에 줘야 한다. 감독으로서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겠다. 제가 잘해야 한다. 2년을 했으니 내가 잘 준비하겠다"고 자신을 다그쳤다. 

정 감독은 최근 멘탈 전문가에게 선수들의 정신 상담을 맡기기도 했다. 선수단과 관련해 모든 것을 도맡았던 무거운 짐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 

정 감독은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정답은 없다"면서 "제 철학은 그렇다. 2년을 혼자 해보니 부족한 부분 있었다. 멘탈이든 피지컬이든 이런 부분은 전문가를 통해서 개인 성장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발전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전문가들에게 선수단을 맡긴 것에 만족했다. 

이어 그는 "감독으로서 그렇게 지난 2년간 경험한 것이 있다. 내년에는 내가 하지 못한 것, 경기 외적인 일은 전문가들이 할 수 있도록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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