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울산·경남서 55% 득표, 또 1위..이낙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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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도 과반 득표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에서 치러진 부·울·경 경선에서 이 지사는 이 지역 선거인단 6만2098명 가운데 55.34%(1만9698표)를 얻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이 지사가 과반 승리를 이어가면서 이제 시선은 3일 인천에서 열리는 순회 경선으로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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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간 격차 12만8696표로 벌어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도 과반 득표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에서 치러진 부·울·경 경선에서 이 지사는 이 지역 선거인단 6만2098명 가운데 55.34%(1만9698표)를 얻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3.62%(1만1969표)를 얻어 2위였고, 뒤이어 추미애 전 장관이 9.74%(3468표)로 3위, 박용진 의원이 1.30%(461표)로 4위였다.
이에 따라 이번 경선까지 103만명 이상이 참여한 경선에서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3.51%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는 34.67%다. 각각 얻은 누적 표는 36만5500표와 23만6804표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2만8696표로 벌어졌다. 추 전 장관의 누적 득표율은 10.58%(7만2285표), 박 의원은 1.24%(8476표)다.
이날 개표에 앞서 있었던 합동 연설회에서도 화두는 단연 대장동 개발 의혹이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저를 화천대유 주인이니 부정비리 범인이니 공격한다”며 “도둑을 막은 자가 도둑일 수 있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장물을 나눠 가진 도둑”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주인이었으면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언정 ‘유서 대필 조작’ 검사 아들에겐 단돈 1원도 안 줬을 것”이라며 이날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곽상도 의원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냈다.
반면에 이 전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요지경 같은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며 “토건족, 지자체, 정치, 법조, 언론이 엉클어져 대법관까지 연루시킨 복마전 사건”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한 축으로 ‘지자체’를 거론한 것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지사 또한 이번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목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전 대표는 “뭔가 불안하다. 불안을 머리에 이고 내년 (대선) 본선까지 갈 것인가”라며 “민주당 승리를 위해 경선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이 지사가 과반 승리를 이어가면서 이제 시선은 3일 인천에서 열리는 순회 경선으로 쏠린다. 인천 경선 때는 50만명 규모의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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