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설기현 감독, "시드웰-신진호-이명주 같은 선수 필요"

김성진 2021. 10. 2.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서울 이랜드의 역습에 고전한 이유로 피지컬이 좋은 선수 부재를 꼽았다.

설기현 감독은 "전남, 서울 이랜드같이 수비나 역습에 강한 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 뒤 "볼을 잘 차고 예쁘게 차는 것도 실력이나 피지컬도 중요하다. 우리가 피지컬에서 약하다. 많이 뛰고 수비 단단히 하는 팀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강인한 체력, 몸싸움 등이 장점인 선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서울 이랜드의 역습에 고전한 이유로 피지컬이 좋은 선수 부재를 꼽았다.

경남은 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2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39점이 된 경남은 남은 4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설기현 감독은 “승점 3점을 원했는데 1점이라도 얻어 만족한다”면서 “전반 45분 내내 원하는 플레이가 안 됐다. 상대를 좀 더 어렵게 하고 찬스를 만들어야 했다. 후반에 나아지고 있어서 열심히 했지만, 승점을 가져오기는 부족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올 시즌 서울 이랜드와 4차례 맞붙어 모두 비겼다. 지난해 1무 2패까지 포함하면 7경기째 서울 이랜드에 승리가 없다.

설기현 감독은 “전남, 서울 이랜드같이 수비나 역습에 강한 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 뒤 “볼을 잘 차고 예쁘게 차는 것도 실력이나 피지컬도 중요하다. 우리가 피지컬에서 약하다. 많이 뛰고 수비 단단히 하는 팀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강인한 체력, 몸싸움 등이 장점인 선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는 설기현 감독이 내년에 보강을 원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수비와 적절한 상황에서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하다. 윙백이 앞으로 나가면 그 공간을 커버할 피지컬이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 상대에게서 넘어올 때 중간에서 끊을 수 있는 선수”라면서 “이광진이 들어와서 미드필드를 서고 있지만 그런 역할의 선수가 있다면 지금보다 더 단단한 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로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에서 뛸 때 동료였던 스티브 시드웰을 거론했다.

“시드웰은 많이 뛰고 골도 넣어줬다”고 떠올린 설기현 감독은 “수비에서는 역습을 끊어준다. 이게 열려서 역습당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고 했다. 국내 선수로는 “신진호, 이명주는 볼 점유가 좋고 실수를 안 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를 언급했다.

그는 “그런 선수가 많지 않다. 그런 선수 보강하면 좋다. 축구는 역습당하냐 역습으로 나가냐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