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불발' 정정용의 다짐.."이젠 마무리에 힘쓰겠다"

황민국 기자 2021. 10. 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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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정정용 서울 이랜드FC 감독 | 서울 이랜드FC 제공


“이제는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데…”

정정용 서울 이랜드FC 감독(50)이 사실상 1부 승격이 불발된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 이랜드FC는 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경남FC와의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이랜드는 승점 34점에 그치면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전남 드래곤즈보다 1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차가 11점에 달한다. 이랜드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격의 산술적 가능성은 남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목표가 됐다.

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승격을 도전해야 했다”고 한숨을 내쉬면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해야 내년이 있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 동기부여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경기 모두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젊은 선수들이 훈련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다면 과감하게 기용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남은 4경기가 단순히 유종의 미를 떠나 새로운 비전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각오도 내놨다. 그는 “감독 입장에선 이런 말이 쉽지 않지만 새로운 변화를 줘야 한다”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절치부심하겠다. 새 비전과 플랜을 갖고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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