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어제 85만9천970명 늘어..하루 증가 폭으론 최대(종합2보)
남녀 모두 접종 완료율 50% 이상..여성 53.5%·남성 50.0%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박규리 기자 = 전체 인구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 1일 하루에 23만6천여명이 1차 접종을 했고, 약 86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접종 완료자 수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3만6천268명, 접종 완료자는 85만9천97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109만6천238명이다. 지난달 29일 75만여명에서 30일 88만여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전날 접종 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누적 1차 접종률 77.1%, 접종 완료율 51.8%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4만493명, 화이자 9만2천585명, 얀센 2천659명, 아스트라제네카(AZ) 53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58만5천26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7.1%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9.6%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14만7천311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2천260명, 모더나 590만203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5천491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85만9천970명이다.
추진단은 전날 접종 완료자 수가 국내에서 2차 접종이 진행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0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313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신규 2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61만7천46명, 모더나 20만4천582명, 아스트라제네카 3만5천683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4만2천137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6천45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657만4천685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1.8%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0.2%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43만592명(교차접종 163만3천12명 포함), 화이자 1천251만2천479명, 모더나 218만6천123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 접종률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77.7%인 2천만9천62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6.5%·2천560만2천326명 중 1천957만5천642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53.5%, 남성이 50.0%로 남녀 모두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8.4%, 80세 이상 80.1%, 50대 76.1%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39.9%, 40대 37.5%, 18∼29세 37.1%, 17세 이하 0.6%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어제 잔여 백신으로 1·2차 총 14만여명 접종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천789만6천1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673만9천400회분, 화이자 650만8천9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42만700회분, 얀센 22만7천100회분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4만1천597명(예비명단 1만7천754명·SNS 당일예약 2만3천843명), 2차 접종 기준 9만8천669명(예비명단 2만6천109명·SNS 당일예약 7만2천560명) 늘었다.
이로써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497만7천369명, 접종 완료 99만9천47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curious@yna.co.kr
- ☞ TV토론마다 손바닥엔 '王'(왕)…尹측 "지지자가 적어준 것"
- ☞ 인도까지 뚫었다…'오징어 게임' 83개국서 1위 등극
- ☞ 10대 '몽유병 살인' 주장…쌍둥이 남매간 살해 진실은
- ☞ 묻지마 폭행 참은 태권도장 관장…학생들 손편지 응원
- ☞ 가슴 달린 남자·수염 나는 여자…요즘 늘어난 이유?
- ☞ 반사신경 놀랍다…야생표범 달려들자 지팡이로 맞짱 뜬 여성
- ☞ 새벽 1시에도 와글와글…강남 호스트바서 64명 검거
- ☞ 35년만에 풀린 연쇄살인 미스터리…자살하며 자백한 전직 경찰
- ☞ 천장서 개 오줌이 뚝뚝…올라가보니 우리에 갇힌 개 20마리가
- ☞ 호날두도 주유대란 못 피해…7시간 대기 후 포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헌재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尹, 자리 일어나 '꾸벅' | 연합뉴스
- "김해엔 빨갱이 많다"…국힘 김해시의원 집회 발언 파문 확산(종합) | 연합뉴스
- 티아라 전 멤버 아름, 팬 금전 편취 혐의 불구속 기소 | 연합뉴스
- 中간첩 99명 체포? 체포여성 행방불명?…허위정보 무차별 살포 | 연합뉴스
- 부산 지구대서 경찰관 또 총상 입고 숨져…한 달 새 두 번째 | 연합뉴스
- 검찰, 도박자금 사기 혐의 전 야구선수 임창용에게 징역형 구형 | 연합뉴스
- 검찰, 농구교실 억대 자금 횡령 혐의 강동희 징역 2년 구형 | 연합뉴스
- 간호사 꿈꾼 고교생,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 살리고 떠나 | 연합뉴스
- 온몸에 멍든 11살 초등생 사망…둔기로 폭행한 아버지 구속 | 연합뉴스
- [트럼프 취임] 멜라니아 패션 화제 "씬스틸러…마피아 부인 같다"(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