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기득권 세력이 대장동서 분탕질.. 적폐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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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검찰의 고발 사주, 기득권 세력의 특권이 대장동에서 분탕질했다"면서 "적폐의 뿌리가 그만큼 깊다. 그 뿌리를 뽑아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모든 비리와 부패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면서 "그 일은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할 수 있다. 제가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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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적폐 척결은 진실 규명에서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진실이다. 적폐는 진실을 두려워한다”며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규명할 것을 수사 당국에 거듭 요구한다”고 했다.
이낙연 후보는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경기도 성남시는 요지경 같은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면서 “토건족, 지자체, 정치, 법조, 언론이 엉클어져 몇천억 배당금, 몇십억 퇴직금을 주고받으며 대법관까지 연루시킨 복마전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간 우리가 믿었던 원칙과 상식, 공정과 정의가 반칙과 특권에 무너졌다”면서 “국민은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당국을 향해 “완벽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모든 비리와 부패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면서 “그 일은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할 수 있다. 제가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낙연 후보는 △부동산 정의 실현을 위한 ‘부동산감독원’ 신설 △G8(주요 8개국) 넘어 G5로 도약 △일자리 166만개 창출을 통한 중산층 70% 시대 실현 등을 부울경 시민 앞에 약속했다.
이낙연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강력한 복지국가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이다. 흠 없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지도자로서 도덕성을 재차 강조했다.
부산=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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