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출격' 이민지, 마지막 홀 24m 버디 퍼트로 3R 단독 선두

김현지 2021. 10.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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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나선 이민지(호주)가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는 10월 2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지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이민지는 14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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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나선 이민지(호주)가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는 10월 2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지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4번 홀(파4)에서 1m가 살짝 넘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아쉬움과 함께 출발한 이민지. 5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끊었다. 특히 10번 홀에서는 10m에 가까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퍼트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이민지는 14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조로 나선 덕에 가장 늦게 18번 홀(파5)에 나선 이민지. 먼저 경기를 마친 송가은, 김수지와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다.

18번 홀 세번째 샷까지는 단독 선두로 올라가는 것이 그리 희망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세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프린지에 멈춰섰기 때문이다. 공과 홀컵 사이의 거리는 무려 24m가 넘었다. 그러나 이민지는 이를 단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즉, 24m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 이민지는 짜릿한 버디 퍼트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 경기를 마쳤다.

이민지는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장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으며 LPGA 투어 메이저 우승자 다운 샷감을 뽐내고 있다.

한편, 선두로 나섰던 이소미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제자리 걸음한 이소미의 순위는 전날보다 6계단 하락한 공동 7위다. 다만, 이민지와는 3타 차로 최종일 역전도 노려볼 만 하다.

이소미에 1타 차 2위로 이민지, 이소미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이다연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다. 이다연 역시 전날보다 순위가 5계단 하락했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송가은과 김수지가 이름을 올렸다. 송가은은 6타, 김수지는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연장전에서 최혜진을 누르고 우승했던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다. 유해란은 이민지에 2타 차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민지와 함께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다. (사진=이민지/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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