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노린다' 연습경기서 가벼운 몸놀림 보여준 현대모비스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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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 컴백한 클락이 연습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이날 경기는 얼 클락이 합류한 후 치르는 두 번째 연습경기였다.
지난 30일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17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클락은 이날 12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클락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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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 컴백한 클락이 연습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연습경기에서 90-7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에서 첫 비시즌을 보낸 최진수(15점)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이우석(12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는 얼 클락이 합류한 후 치르는 두 번째 연습경기였다. 지난 30일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17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클락은 이날 12점을 올렸다.
클락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를 밟았다. 그는 자신의 공격보다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집중하며 이우석과 함지훈을 득점을 도왔다. 이후 김영현의 패스를 받아 첫 득점에 성공했다. 클락은 수비에서도 김현민의 속공 레이업을 멋지게 블록하며 동료들의 환호를 받았다. 쿼터 막판에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4쿼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클락은 동료들에게 열심히 스크린을 걸어주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줬다. 수비에서는 매치업 상대 마이크 마이어스의 포스트업을 완벽하게 방어, 팀에 공헌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중거리슛으로 직접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클락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BA리거 클락은 지난 시즌 많은 관심을 받으며 KBL에 입성했지만 시즌 중반 퇴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클락이 보여준 수비력에 높은 점수를 주며 그를 영입했다. 과연 클락은 기회를 준 현대모비스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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