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尹손바닥에 王..이러다 최순실 시대로 돌아가나"(종합)

김동호 2021. 10. 2.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차례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배에 王 그려넣는건 봤지만..야당 처지 딱하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부산=연합뉴스) 김동호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러다가 최순실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차례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왕의 시대, 모든 권력기관을 사유하는 시대에 대해 국민들이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만들어졌는데, 국민을 위해 가장 봉사해야 할 1번 일꾼인 대통령을 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술에 의거한 것인지, '왕'자를 써서 부적처럼 들고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흔드는 박용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5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손을 흔들고 있다. 2021.10.2 handbrother@yna.co.kr

경선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정견 발표에서 "영화배우처럼 멋진 몸매를 가지고 싶은 청소년 시절 배에 왕자를 그려 넣는 경우는 봤지만, 자기 손바닥에 왕자 그려 넣는 경우는 난생 처음"이라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우리는 지금 대통령이라는 나라의 최고 책임 공무원을 뽑는 중이지 왕을 뽑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왕인 줄 아는 사람이 1위를 하고 있는 야당의 처지도 좀 안됐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 野주자들, 윤석열 '王'에 "무속 대통령"…최순실도 '소환'
☞ "바람폈지? 누구야?" 감금한 아내 머리에 시너 쏟아붓고…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징어 게임' 트윗 올리며…
☞ 도로 한복판 민폐 전동휠체어…횡단보도 빨간불에 '슈웅'
☞ 류현진, 토론토 명운 걸고 최종전 선발 출격…지면 탈락
☞ '오징어 게임' 전세계 석권…마지막 1위 합류국은?
☞ '코로나 호황' 배달앱 소비자 불만 폭증…1위는 배민
☞ '음주측정 거부' 장용준…음주운전 의심돼도 입증 어려워
☞ 10대 '몽유병 살인' 주장…쌍둥이 남매간 살해 진실은
☞ "인내심에 한계"…'화천대유 연루 의혹'에 강경대응 나선 SK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