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m 버디 마무리' 이민지, 하나금융 챔피언십 3R 선두..KLPGA 우승 정조준
백승철 기자 2021. 10. 2. 17:20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민지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호주교포 선수인 세계랭킹 7위 이민지(25)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민지는 2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480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거둔 이민지는 1타 차 공동 2위인 송가은(21), 김수지(25)를 따돌린 채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4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한 이민지는 5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로 바로 만회했고, 6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11번(파4)과 14번홀(파5)에서 중거리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파5) 프린지에서 친 2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올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한 이민지는 AIG여자오픈 공동 5위와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2위 등 최근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들었을 정도로 상승세다.
15~17번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노보기 6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송가은은 2021시즌 첫 신인 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수지는 이날 5타를 줄여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둘은 12언더파 201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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