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노동계에 메시지.."투쟁 대신 선진 노동운동을"

2021. 10.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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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부산 지역 순회경선에서 노동계에 다시 한 번 메시지를 보내 "쎄게 투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일의 과제에 해법을 마련하는 선진적 노동운동과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노조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노동자와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한 그는 이날 순회경선 연설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왼쪽 출신의 정치인이지만, 손홍민처럼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라며 "박용진에게 한국사회를 바꿀 수 있는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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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선에서 노동 메시지 강조해
노동이사제-중대재해법 중재안 제시
"노동계도 산업 재해에 책임 부담"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부산 지역 순회경선에서 노동계에 다시 한 번 메시지를 보내 “쎄게 투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일의 과제에 해법을 마련하는 선진적 노동운동과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노조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부산 BPEX에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부산· 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대화가 가능한 정치세력, 미래 구상이 가능한 정치지도자와 끈질기고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를 한번 시작해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자와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한 그는 이날 순회경선 연설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왼쪽 출신의 정치인이지만, 손홍민처럼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라며 “박용진에게 한국사회를 바꿀 수 있는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앞선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노동계에 투쟁 일변도의 노동운동 대신 대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요구하는 등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도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하는 재해 방지조치 의무를 갖는 경영책임이사에 노동조합이나 근로자 대표 혹은 그들이 지명하는 사람을 보내자”라며 노동계가 주장하는 노동이사제 도입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경영계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부담을 피하지만, 노동자 경영참여라는 경제민주화 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 노동계는 노동이세자 대신 산재 발생의 법적 책임에 대해 부담을 져야 한다”라며 “산업재해의 추방과 경영혁신, 경제민주화와 노사관계 안정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대선 경선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 의원은 “개별 전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의와 번영을 위해 더 큰 싸움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라며 “대통령이 되어 더 큰 세상의 변화를 대한민국의 더 큰 정의와 번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박용진에게 기회를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박 의원은 전날 제주 지역 경선까지 누적 8015표를 득표하며 득표율은 1.24%를 기록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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