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포-제주' 승객수, 전세계 국내선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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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김포-제주 노선이 전세계 국내선 중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국항공협회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2021 세계 항공운송 통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가 실어 나른 여객 수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합쳐 총 15억명이다.
이중 우리나라 김포-제주노선 이용 여객 수는 1022만3667명으로 전세계 국내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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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공협회, IATA ‘2021 세계 항공운송통계’ 보고서 분석
지난해 국제선 화물운송 순위 대한항공 세계 5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김포-제주 노선이 전세계 국내선 중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국항공협회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2021 세계 항공운송 통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가 실어 나른 여객 수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합쳐 총 15억명이다.
이중 우리나라 김포-제주노선 이용 여객 수는 1022만3667명으로 전세계 국내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김포-제주 여객 수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노선(591만8655명), 3위인 중국 상하이-선전 노선(365만1684명)을 크게 웃돌았다.
주요 항공사의 국제선 RPK(유상여객킬로미터·항공편 당 유상 승객 수에 비행 거리를 곱한 것) 순위는 에미레이트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라이언에어, 3위는 카타르항공이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은 1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전 세계 CTK(화물톤킬로미터·유상화물 운송 중량에 비행 구간 거리를 곱한 것)는 카타르항공, 페덱스, 에미레이트항공이 1∼3위를 차지했다.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화물 운송량 순위에서 각각 5위와 19위를 기록했다.
공항별 여객처리 실적 순위는 중국 광저우국제공항이 1위,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과 중국 청도국제공항이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공항별 화물처리실적 순위는 미국 멤피스국제공항이 1위, 홍콩국제공항이 2위, 중국 상하이국제공항이 3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총 282만2370t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2%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중남미와 북미가 각각 32.6%와 30.0% 줄었다. 유럽은 30.4% 감소했다.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2019년 35개 내외에서 지난해 40개 내외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각국 정부가 항공 산업에 대규모 재정 지원을 한 덕분에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가 크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의 지원 규모는 총 2270억 달러(약 265조6000억원)에 달했다.
한국항공협회 성연영 항공산업정보실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어 정부로부터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및 고용유지지원금 등 일부 지원을 받아 왔으나 전 세계적인 위기가 지속되어 아직까지 매우 힘든 상황이며, 해외 항공사들은 각국 정부로 부터 항공산업에 대한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항공산업 펀드 조성,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항공-관광 간 융복합 추진 및 항공부품 관세감면을 통한 세제 지원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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