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1개=갤플립 2개"..같은 값인데 뭐가 낫나요?

2021. 10. 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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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5G(이하 갤플립 5G)'의 출고가가 출시 약 1년 만에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써 165만원으로 출시된 갤플립 5G는 134만9700원→124만9600원→115만5000원→99만9900원으로 총 4차례 출고가 인하를 거쳐 100만원 아래로 가격이 내려갔다.

갤플립 5G와 동일한 용량(256GB)의 아이폰13 출고가는 122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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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갤럭시Z 플립 5G 44만7900원 vs 아이폰13 94만5000원”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5G(이하 갤플립 5G)’의 출고가가 출시 약 1년 만에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면 애플의 신작 ‘아이폰13’ 1개 값으로 갤플립 5G 2개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은 신형 ‘갤럭시Z 플립3’의 역대급 흥행에 이어 전작 갤플립 5G의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졌다. 아이폰13에 대항하는 삼성 폴더블폰의 총공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갤플립 5G의 출고가를 99만9900원으로 인하했다.

이로써 165만원으로 출시된 갤플립 5G는 134만9700원→124만9600원→115만5000원→99만9900원으로 총 4차례 출고가 인하를 거쳐 100만원 아래로 가격이 내려갔다.

SK텔레콤은 출고가를 조정하면서 10만원대 요금제에 최대 공시지원금 48만원을 실었다. 기존 58만원보다 지원금이 다소 줄었지만 출고가 인하로 실제 구매가격은 4만원 이상 저렴해졌다.

인하된 출고가에 최대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을 더한 갤플립 5G의 최저 구매가는 44만7900원이다.

[삼성 제공]
아이폰13 [애플 제공]

이는 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애플 ‘아이폰13’ 최저 구매 가격의 절반 값이다.

갤플립 5G와 동일한 용량(256GB)의 아이폰13 출고가는 122만1000원이다. 통신3사 중에는 KT가 가장 높은 24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추가 지원금(3만6000원)을 더하면 아이폰13의 최저 구매 가격은 94만5000원이다. 같은 금액으로 갤플립 5G를 2개 구매하고도 약 5만원이 남는 셈이다.

신작 폴더블폰의 흥행에 갤플립 5G의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지면서, 아이폰13에 대항하는 삼성 폴더블폰의 전방위적 압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신작 폴더블폰 2종(갤럭시Z 플립3, 갤럭시Z 폴드3)은 출시 후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지난 8월27일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에 육박했다. 가장 빨리 100만대 돌파를 기록한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과 유사한 속도다.

애플 입장에선 어느 때보다 경쟁 환경이 녹록지 않다. 특히 새로운 폼팩터(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아이폰에서 폴더블폰으로 갈아타는 움직임도 적지 않아, 애플은 ‘집토끼(기존 고객)’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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